다연회 2015년 9월 다회 후기
차는 함께 마시면 더 맛있구나
-장전동 카페빈-
9월,
가을이 시작되는 달의 다회입니다.
그런데 참석 예정인원이 적어서 찻자리로 쓰는 카페빈의 무주님 부부께 송구한 마음이었습니다.
그런데...역시 다연회 다우님은 준비하는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준비된 자리를 가득 채워 주셨네요.
고맙습니다.
카페빈에 참석자가 적으면 안 되는 게 저녁을 정성을 다해 준비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보명님이 참석한다는 통지를 받고 오신채를 넣지 않고 음식을 했습니다.
이런 정성...늘 이만한 밥을 먹는 건 복이라는 마음으로 맛있게 먹게 됩니다.
무주님 부부 두분은 덕을 많이 쌓으시니 복 많이 받으실 것입니다 ㅎㅎㅎ
고맙습니다.
간소해 보이죠?
그런데 이렇게 정성을 다해 지은 밥을 먹기는 아마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보니 접시를 두 번, 세 번 비우게 됩니다. ㅎㅎㅎ
차 마실 배는 비워 두어야 하는데 늘 가득 채우고 차를 마시게 됩니다. ^^
오늘도 다우들께서 가져온 차를 마십니다.
숙차, 생차, 고수차(06빙도, 정등방, 지묵당 의방),노금첨, 노백차에서 설국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차를 마시며 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지만 사는 이야기를 주고 받기도 합니다.
차가 주는 삶의 여유와 소통은 팍팍한 일상을 틔워 주지요.
오늘 다회에서는 어떤 차를 마실 수 있을지라는 기대보다 누구와 어떤 시간을 보내게 될까하는 자리가 다연회 찻자리지요.
어떤 차?라는 기대를 가진다면 그 날은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분위기에서 즐거운 자리가 될까?라는 기대라면 늘 만족스러운 찻자리가 다연회입니다 ㅎㅎㅎ
11월 다회는 다연회 9주년 기념 찻자리가 됩니다.
이 날은 세석평전님을 기라는 추모다회로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고 세석평전
10월 다회는 부민동 에피소드인커피 차실에서 가집니다.
11월 다연회 9주년과 세석평전님 추모다회에 대한 논의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10월 다회에도 많은 참석을 바랍니다
무 설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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