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 이야기/짧은 차 이야기

주변에 차 마시는 사람이 없다면

무설자 2013. 7. 1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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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깎아 길 만든 사나이
인도에 노부부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산을 오르던 부인이
큰 부상을 당했습니다.

응급치료가 시급한 상황이었으나
병원이 너무 멀어서 치료를 제때 받지 못해
결국 죽고 말았습니다.

할아버지는 충격을 받고 슬픔에 잠겼습니다.
다른 사람이 이와 같은 일을 겪게 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때부터 할아버지는
오로지 정과 망치만을 가지고
길을 만들겠다는 의지로 매일 산을 깎아냈습니다.
아무도 할아버지가 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약22년 만에 길이 만들어지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결국 산 깎아 길을 만든 사나이라고
"마운틴 맨" 이라는 애칭까지 붙은 할아버지!

할아버지가 만든 이 길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큰 어려움 없이
산을 오르고 내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신광수 * 인터넷 사연 옮김 -



사명의 힘!
사랑의 힘!
기적의 힘!
놀랍기만 합니다.

- 사명을 가진 사람은 영원히 살아있다.

-
 =======================================새벽편지에서 퍼 옴

 

무설자의 짧은 차 이야기 130716

주변에 차 마시는 사람이 없다면

 

 

이 시대의 음료로는 아무래도 커피가 대세입니다.

차는 그 다음일까요?

그렇다고 얘기하는 건 아무래도 어려울 것 같습니다.

 

차를 마신다고 하면 주변에서 의아해 하며 바라봅니다.

보이차를 마신다고 하면 신기해 합니다.

매일 3리터 이상 마신다고 하면 이상하다고 합니다.

 

차를 마시면 나라가 흥하고 술을 많이 마시면 나라가 망했다고 하였습니다.

그럼 커피를 많이 마시는 나라는 어떨까요?

흥망을 얘기할 주제는 아니지만 차보다는 대화가 많이 부족할 것 같습니다.

 

커피가 음료의 대세가 되었지만 식구들끼리 나누는 대화와는 무관한 건 맞지요?

그렇다고 해서 커피를 많이 마시지 않을 때도 대화가 많았던 것은 아니었지만요.

중요한 건 커피를 어디서 마시느냐는 자리입니다.

 

카페가 동네마다, 거리마다, 골목마다 생겼습니다.

거기서 가족이 둘러 앉아 커피를 두고 얘기하면 좋겠죠?

하지만 대부분 가족이 아닌 사람들과 밤늦도록 얘기를 나눕니다.

 

우리집은 집에서 차를 마십니다.

밥을 먹고나면 차를 나누면서 식구들과 대화를 나눕니다.

식구들과 차를 마시는 집은 소소한 얘기를 자주 나누면서 일상의 공유를 만들어갑니다. 

 

우리집은 차를 마시는데 이웃과 대화가 없다면 찻자리를 만들어 다우로 지내면 어떨까요?

이웃다우가 한 분씩 늘다보면 차가 만들어가는 대화의 크낙한 세상이 열리리라 생각합니다

한 분씩 한 분씩...

 

 

무 설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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