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 이야기/다연회

다연회 2011년 송년다회 후기

무설자 2011. 12. 11.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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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연회 2011년 12월 송년다회후기

다연회 5주년 자축연 및 송년 다회

카페빈

 

 

 

2011년 한해도 다연회는 부지런히 모였습니다

5년 동안 당연히 매달 모여서 다회를 했습니다

이젠 그 달이 되면 두번째 목요일에 모이는 것이 특별한 일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다연회는 5년 동안 그렇게 다회를 이어왔지만 참석하시는 다우는 그렇지 않습니다

첫 모임에 참석했던 다우님은 이젠 거의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6년이 지나면서 '다연회는 의구한데 다우는 간데 없네...'입니다 ㅎㅎㅎ^^ 

 

2011년 한해, 다연회를 소중하게 아껴주신 다우님들과 송년의 찻자리를 마련합니다

다연회 찻자리는 카페빈, 차랑재와 서면, 광복동 인근을 돌아가며 다회를 열어왔습니다

그 중에서 우리 다우가 운영하는 카페빈과 차랑재가 가장 편안한 자리입니다

 

 

카페빈은 원두커피와 잎차를 같이 마실 수 있는 공간입니다

무주님 부부가 온천장 인근에서 운영하는 내집처럼 편안한 찻집이지요

오늘 밤은 다연회가 전세를 내었답니다

 

 

카페빈에서 다회를 하면 참석하시는 다우들이 다른 자리보다 늘 많습니다

그 이유는 아마 무주님의 부인께서 마련해 주시는 저녁 메뉴 때문일 것입니다

오늘 메뉴도 갖은 나물, 김장김치와 같이 먹는 찰밥입니다

 

 

다우들은 대부분 이렇게 먹으면 안 되는데 하면서 이 정도의 양을 두번씩 가져다 먹습니다

나물은 제사를 지내는 집이 아니면 해 먹기가 쉽지 않은 메뉴지요

거기다가 찰밥까지...그냥 입맛이 돕니다 ㅎㅎㅎ^^ 

 

 

오시는대로 맛있는 저녁을 먹습니다

오늘은 다연회 5주년 자축연에 송년다회 잔치음식입니다 ㅎㅎㅎ

다연회는 이렇게해서 또 행복한 다회입니다

 

이제 다회를 시작합니다

오늘은 솔빛님, 묵향님, 맑은공기님, 정효님, 말미자님, 보명님, 청원님, 금은동님,

마주아님, 연하님, 묘장님, 카페빈 주인장 무주님, 총무 아름다운 동행님과 저 무설자로 열네 분이 참석했습니다

 

6년이 시작되는 12월 다회에 창립 멤버이신 보명님이 계셔서 다행이었습니다

생일날과 다회가 겹치면 생일 행사를 하루 일찍 하고 다회에는 참석하셨던 묵향님,

맑은공기님은 오늘이 결혼기념일인데도 앞당겨 행사를 하고는 다회에 참석했습니다.

 

다연회가 5년은 넘어 6년 7년...계속 갈 수 있으리라는 희망은 다연회를 너무 아끼는 다우들이 있으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참석치 못한 다우님들도 마음은 다회에 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참...

11월 다회날은 총무님은 고가의 콘서트 티켓을 포기하고 참석하였음을 살짝 귀뜸합니다 ㅎㅎㅎ^^

 

 

이제 자축 케익을 자르고-카메라맨이 저였던 관계로 회장이 촛불을 불지않고 사진을 찍을 수 없어서...

솔빛님이 멋있게 하모니카로 축하 공연을 해 주셨습니다

독학으로 배우고 있으시다는데 이미 상당한 수준에 이르신 것 같습니다

 

 

이어서 맑은공기님의 시낭송이 이어졌습니다

한해를 보내는 마음이 시 한 편의 정서에 실려서 다가 왔습니다

차향이 가득한 찻자리에 시 한 편의 낭송이 이렇게 어울리는지 미처 몰랐습니다

 

맛있는 저녁을 준비해주신 카페빈의 안주인께 총무님이 준비한 선물도 전달했습니다

한해동안 애쓰신 총무님께 회장이 맛있는 차 한 편을 선물했지요

새해에도 총무님의 변함없는 희생(?)을 기대합니다 ㅎㅎㅎ^^

 

 

차는?

열화당의 선생님이 협찬하신 무이암차와 홍인으로 모두 행복했습니다

요즘 세석평전님이 자주 빠지니 회장이 매월 차준비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닙니다

 

6년차 다회의 차...

다회에 참석하는 다우들이 매달 기다리는 차...

2012년의 차는?

 

 

2012년 새해에도 다연회를 아끼는 다우님들이 있으시기에 매달 즐거운 자리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차보다 사람이 더 향기로운 다연회,

6년차 다연회의 새로운 찻자리를 함께 기대합니다

 

 

 

무 설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