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 이야기/다연회

다연회 2011년 11월 다회후기-다연회로 모인지 5주년이 되는 달인데...

무설자 2011. 11. 1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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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연회 2011년 11월 다회후기

다연회로 모인지 5주년이 되는 달인데...

중앙동 다래헌

 

 

 다음의 모 카페의 지역 모임으로 시작하여 다연회라는 이름의 모임이 되었습니다

5년...

딱 한 번 걸렀을 뿐 꾸준하게 모였으니 대단하지요?

 


첫 모임 때의 사진입니다

요즘은 세석평전님과 저만 다회에 나오니 아쉬움이 많습니다

보명님은 10월 모임에서 오랜만에 뵈었지요?

 

 

5주년 기념행사는 12월의 송년 모임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이 달은 원래 온천장의 카페빈에서 모이는 날이지만

5주년 행사를 카페빈에서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중앙동으로 잡았습니다

 

 

 

이 달 다회를 하는 장소로 잡은 다래헌입니다

다래헌의 주인장이신 서재홍 사장님은 우리나라에 보이차를 처음이다 시피 들여온 분이라고 합니다

오랜 다력의 흔적이 다원 곳곳에서 묻어납니다

 

 

우리가 앉은 이 공간은 차를 강의하는 곳으로 쓰이나 봅니다

강의에 필요한 책들이 많이 쌓여있습니다

주인장의 차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이 곳에서 마실 수 있는 메뉴표...

20년...30년...노차를 마실 수 있는 정보입니다

다래헌에서 맛 볼 수 있는 노차의 맛은 어떨까요?

 

 

보이차를 포함한 차의 정보를 다래헌에서 얻을 수 있음을 알게 합니다

언제고 넉넉한 시간을 만들어서 주인장과 독대를 하고 싶습니다

 

 

서부산 권 다우를 위한 남포동, 중앙동에서의 다회는 늘 참석인원이 적습니다

많이 모여야만 좋은 것은 아니지만 늦은 시간까지 장소를 빌리는 찻집에 미안한 마음입니다

오늘은 여덟분이 참석하셨습니다

 

 

 

 

이 근처에 근무처가 있는 젊은할배님, 지난 다회부터 참석한 금은동님, 늘 환한 얼굴의 묵선자님,

서부산 지역 대표 다우이신 청원님, 포항에서 빠지지 않는 항해님, 중국에서 오랜만에 귀국한 응관님

그리고 연락에, 다식 준비에, 장소 섭외에 노심초사하는 총무 아름다운동행님...고맙습니다

 

 

오늘의 팽주는 응관님이 맡았습니다

매월 다회에 필요한 차는 언제든지 풍성합니다

오늘은 고수차인 '대랑일호', 숙차 3종으로 '05 토림패, '04백차당 숙전, '98 라온진향 숙타

농향 철관음, 노육보차와 다래헌에서 제공한 80년대 7542입니다

 

 

 

 

 

 

참석 인원이 적다보니 차를 우리는 팽주보다 마시는 다우들이 차가 밀립니다 ㅎㅎㅎ

스무 분 가까이 참석하면 팽주의 손이 잠시라도 쉴 틈이 없는데...

 

오늘의 차 이야기는 숙차에 대한 기준입니다

저는 평소에 봉황차창의 '05 토림패를 숙차맛의 기준으로 삼습니다

'04 백차당 숙차도 늘 좋은 차로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하지요

 

그래서 이 두 종류의 숙차를 다우들과 마시며 반응을 보았습니다

역시 다들 괜찮은 차로 평가를 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그 좋은 반응을 뒤집은 차가 바로 '98 라온진향 숙타차입니다

 

확실하게 더 좋은 차라는 것을 공감하는 다우들을 보면서 많은 분들이 함께 즐겁게 마실 수 있는 차,

이런 차를 필요로 하는 분들을 위해 다회에서 소개할 수 있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위의 세 종류의 차를 강추합니다

 

마지막 차로 다래헌에서 제공한 80년대 7542에 대한 이야기는 따로 하지 않겠습니다

청원님이 따로 올린 사진자료로 대신합니다

아...풍경님이 보내신 차도 잘 마셨다는 인사를 올립니다

 

 

다식도 배 부르게 먹고

차도 넘치게 마시고

이야기도 넉넉하게 나눈 2011년 11월 다회였습니다

 

5주년 기념다회임에도 창립멤버가 저 밖에 참석하지 않은 아쉬움을 표하며 다회 후기를 줄입니다

 

12월 송년다회는 온천장의 카페빈에서 뵙겠습니다

 

 

 

무 설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