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정 匠人이 만드는 옻칠목기 이야기
생활 속의 호사 3
차기정 장인의 옻칠 목발우
-지구 환경을 위한 음식문화의 제안-
발우는 스님들이 쓰는 개인용 식기입니다
무소유라며 가지지 않고 산다고 해도 내의와 가사 장삼, 발우만은 가져야 합니다
비구라는 말이 탁발, 즉 빌어먹는다는 의미가 있으므로 그 도구인 발우는 스님들의 필수품이지요
요즘이야 큰 절이나 선방에서 쓰는 그릇이지만 이 그릇만으로도 상징적인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불교를 종교로 하는 분이라면 발우 한점 정도는 가져도 좋겠습니다
온 가족이 발우 공양을 해서 식사를 할 일은 없겠지만 이 그릇의 쓰임새를 생활 속에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겠습니다
이렇게 뚜껑으로 덮힌 안에 다섯 개의 그릇이 들어있습니다
뚜껑의 크기는 21.5 cm입니다
나무를 깎아서 그릇의 형태를 만들고 옻칠로 마감한 최고급 그릇이지요
뚜껑을 열면 직경 20cm에서 14.5cm까지 다섯 개의 그릇이 차곡차곡 들어 있습니다
보통 발우 공양에는 네 개의 그릇이 필요하므로 네 개가 한 세트지만 하나가 더 있는 셈입니다
큰 그릇은 어른 비빔밥 그릇, 제일 작은 그릇은 아이들 국그릇 정도의 크기입니다
발우 공양을 할 때 그릇 크기대로 쓰임새가 있습니다
큰 그릇 순서대로 1번은 밥그릇, 2번은 국그릇, 3번은 물그릇, 4번은 반찬그릇입니다
물그릇의 물로 나중에 그릇 전부를 씻어서 설겆이까지 끝내게 됩니다
집에서는 이 한조의 목발우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요?
저는 비빔밥 그릇으로 쓰면 좋을 것 같습니다
부부 둘만 사는 우리 집에서는 큰 그릇 두 개로 비빔밥을 담고 작은 두개에는 국을 담고 작은 그릇은 고추장을...
불교가 종교인 집에서 발우를 한 벌 소장하는 것도 나름의 의미가 있지 않을까요?
차기정 장인이 정성을 다해 나무를 깎고 아끼지 않고 쓰는 옻과 정성을 다해 칠을 한 작업입니다
우리집에는 비빔밥으로 메뉴를 잡는 날에 발우를 씁니다
차기정 장인이 권하는 불자들의 새로운 소장품 옻칠 목발우입니다
물론 가족들의 숫자대로 소장하여 집에서도 발우공양을 한다면 아름다운 지구 환경을 위해서도 좋겠지요
엄마가 정성을 다해 준비한 음식을 버리지 않고 다 먹는 좋은 식습관을 가르치는 것도 생각해 봅시다
무 설 자
무설자는 차기정 장인의 옻칠 목기의 보급을 돕고 있습니다
차기정 장인은 한국과 중국에 공방을 두고 있는데
옻칠과 나무의 확보를 위해 작업은 주로 중국에서 이루어집니다
앞으로도 차기정 장인의 새로운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니
구입문의 등은 차기정 장인의 공방인 순수공예 삼보(055-334-9999)로 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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