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 이야기/다연회

다연회 2010년 11월 다회후기-어느듯 4주년이 되어서

무설자 2010. 11. 1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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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연회 2010년 11월 다회 후기

어느듯 4주년이 되어서

 

 

 

4년 전 서면 하나방이라는 찻집에서 모 카페의 지역다회로 만남을 시작했었지요

버그찾기님이 찍은 흔들린 이 사진이 다연회의 시작입니다

법명스님, 세석평전님, 한운거사님, 명공거사님, 보명님, 초발지심님, 버그찾기님 그리고 저 무설자

 

 

그리고 이렇게 4년이 지나고 오늘 다회는 5년 차에 들어가는 첫 다회가 되는군요

정기다회는 한번을 쉰 적이 있지만 특별 다회가 한번 더 있었으므로

횟수는 마흔 아홉번 째가 되는셈입니다

참 특별한 만남입니다

 

 

오늘 다회는 차를 마시는 자리이기보다는 맛있는 음식을 먹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그래서 다회장소는 연산동에 있는 북경이라는 중국집입니다

아름다운 동행님이 예약과 진행을 도와주셔서 총무가 고마움을 전합니다

 

맛있는 음식을 앞에 두고 앉으니 다연회 다우님들의 표정이 더 밝은 것 같습니다 ㅎㅎㅎ

 

 

 

요즘 몸이 좀 불편하시지만 다회에는 빠지지 않는 한운거사님

108 고찰순례단을 이끌고 있는 청원님

올해 다회에 나오셔서 빠지지 않는 열렬 다우 아름다운 동행님과 은하수님

 

 

다연회 상임팽주 세석평전님,

덩치만큼 차 품도 넉넉한 풍경님,

다연회 초대회장이신 버그찾기님,

 

여성 회원이 모자란다는 갈증을 해갈시켜주신 개근다우 묵향님,

최근 몇 번을 빠지셨지만 매월 참석하신 것 같은 정인님

등을 보이고 있지만 없어서는 안 되는 강산님

 

 

얼굴은 미남이지만 말씀이 적으셔서 더 호남이신 풍란사랑님

차보다 곡차가 어울릴 것 같지만 차 없이는 못사는 불꽃님

다연회를 이끌고 있는 무주님 

 

 

그리고 남원에서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참석해주신 메뚜기님,

초대회장인 버그찾기님이 곡차 한 잔 권합니다

고맙습니다

 

 

다연회는 차보다 사람을 더 챙기는 아름다운 모임입니다

그렇다고해서 차가 없으면 차 모임은 의미가 없지요

4년의 모임을 끌어오면서 우리가 맛 본 수많은 차를 책임지시는 세석평전님께 감사드립니다

 

물론 다우님들이 준비해주신 다른 차들도 이 자리를 유지해 온 큰 공입니다

반발효차는 한운거사님의 덕택에 중국차의 향기를 알게 되었지요

차는 차일뿐이라고 이야기하지만 귀한 차를 만나는 기쁨은 마셔본 분만 압니다 ㅎㅎㅎ

 

 

회장과 총무의 역할,

버그찾기님이 처음 이 모임을 주관할 때는 모 카페의 지역모임이어서

총무를 겸해서 큰 수고를 했습니다

2대 회장부터 초대회장이 총무를 자임하는 이변을 거쳐

3대, 4대 총무를 맡아 주고 계속 일을 하기로 한

강산님께도 고마움을 전합니다

 

5대도 현 회장이신 무주님과 총무인 강산님이 유임을 하기로 했습니다

 다연회 찻자리는 이렇게 일을 챙기는 것이 즐겁다고 믿습니다

고맙습니다

 

 

진해에서 차를 세번이나 바꿔 타며 매월 빠지지 않고 참석하시는 묵향님

특별한 날이라며 남원에서 찾아 주신 메뚜기님

차를 좋아하는 마음은 힘든 길을 가깝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잔치에는 특별한 음식이 필요하지요

그 특별한 음식을 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이렇게 자리를 채워줍니다

곡차...

 

 

중국 음식점의 최고 명주인 수정방입니다

돈을 내고 마시려면 주문하기가 쉽지 않겠지요

정인님이 이 귀한 중국 최고의 명주를 준비해 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탕색이 예사롭지 않아 보이지만 곡차입니다

3년 전에 담그놓은 보이차를 백주에 담근 보이차주입니다

생차를 백주에 담긋는데 이처럼 아름다운 탕색입니다 ㅎㅎㅎ

버그찾기님 고맙습니다

 

 

메뚜기님이 가져오신 지란지교님의 선물입니다

장아찌인데 그 맛이 너무 좋아 공기밥을 따로 주문해서 먹었답니다

짜지 않게 담은데다 사각거리는 맛이 일품입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11월 11일 000데이라고 하더군요

묵향님이 혹시 못 먹은 분을 위해 준비해 주셨네요

고맙습니다

 

이렇게 두 시간을 보낸 내내 웃음과 환담이 그치지 않았습니다

생일이기에 케익을 자르지 않을 수 없겠지요

이 모임이 오래오래 지속되기를 바라면서 다우님이 모두 모여 케익의 초를 끕니다

  

 

 

아름다운 사람들이 만나서 더욱 향기로운 찻자리가 되는 다연회

늘 이 자리를 빛내 주시는 다우님들

행복하소서

 

 

 

무 설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