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평보이 21

대평보이 범두호로 빙도차의 진향진미를 음미하며

무설자의 에세이 차 시음기 221102 대평보이 범두호로 빙도차의 진향진미를 음미하며 氷島빙도, 보이차를 마시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지만 일반인은 어디에 있는 섬이냐고 물을지도 모른다. 보이차의 황제, 보이차의 지존이라 불러야 마땅한 차가 빙도차라고 할 수 있다. 보이차의 투톱이라고 할 수 있는 맹해 차구의 노반장과 임창 차구의 빙도의 2022년 모차 가격을 검색해 보았다. 고수 첫물차 모차의 가격이 1kg에 노반장은 11,000~12,000 위안인데 빙도는 56,000~70,000 위안이라고 한다. 빙도차는 다른 산지에 비해 독주하다시피 하늘 높은 줄 모르고 가격이 치솟고 있다. 수령 50년 이하의 중소수차도 3,500~4,000 위안으로 거래가 되니 다른 산지와는 확연하게 차별이 되고 있다. 빙도라고..

다연회 2022년 9월 다회 후기-내가 마시는 차로 다우들과 함께 해보는 숙차 블라인드 테이스팅

다연회 2022년 9월 다회 후기 내가 마시는 차로 다우들과 함께 해보는 숙차 블라인드 테이스팅 아직 낮 더위는 30도를 오르내리지만 아침저녁은 이미 가을바람이 찹니다. 이런 더위는 몇십 년 만에 처음이라며 아우성을 쳤지만 절기를 넘어가지 못하는가 봅니다. 한 달에 한 번, 다우들과 가지는 찻자리는 계절의 변화와 함께 마실 차를 바꿔가는 것도 차 마시는 큰 재미입니다. 달을 바꿔가며 한 달은 다우들이 돌아가며 팽주를 맡고 또 한 달은 무설자가 팽주를 맡아서 주제를 잡아 차를 마십니다. 9월은 응관님이 팽주를 맡아서 차를 마시기로 했는데 손목이 고장 나서 차만 준비하고 무설자가 대신했습니다. 구월 다회의 주제는 '응관이 마시는 숙차'로 정했는데 흥미를 더하기 위해 블라인드 테이스팅으로 진행해 보도록 차를 ..

다연회 2022년 유월다회 후기-운남의 봄 차향을 대평보이 모차로 음미하다

다연회 2022년 유월 다회 후기 2022년 운남의 봄 차향을 대평보이 모차로 음미하다 벌써 올해 전반기가 마무리되는 유월이네요. 코로나 엔데믹이 가까이 왔는지 방역지침이 완화되어 다우 모두 모일 수 있어서 좋습니다. 수국이 만개하는 초여름 밤 다회, 다우님들이 많이 참석해서 반갑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유월 다회는 묵향님은 저녁에 하는 일로, 상희님은 인생 후반기 공부 일정으로, 백룡님은 갑자기 급한 업무가 생겨서 불참하고 아홉 분이 참석했습니다. 심운님, 금은동님, 청원님은 계속 무단 불참이라 의사를 여쭤보고 정회원에서 빼야 할 것 같습니다. 유월부터 선영님이 정회원으로 적극적인 참석을 하겠다는 의사를 주셔서 반갑게 맞이합니다. 유월 다회에도 맛있는 다식을 준비해 와서 찻자리를 더욱 풍성하게 했..

다연회 2021년 5월 다회후기-운남의 봄차 향미를 대평보이 노반장 단주로 음미하니

다연회 2021년 5월 다회후기 210524 운남의 봄차 향미를 대평보이 노반장 단주로 음미하니 코로나 시대, 5인 이상 집합금지가 풀리지 않아 5월도 이틀에 걸쳐 찻자리를 가졌습니다. 목 토로 진행했는데 5월은 21일(금), 22(토)로 일정을 수정했습니다. 목요일에 일정이 많아서 참석이 어려웠던 백공님을 배려했습니다. 금요일 찻자리에는 백공님, 상희님, 산수유님과 제가 참석했습니다. 다연회 공식 사진가인 박가이버님은 투명인간으로... 장소는 당분간 무설자 사무실입니다. ^^ ​오늘 저녁은 상희님이 스폰서를 해 주셨고 다식은 백공님이 준비해 오셨습니다. 다회는 우리 다우들이 참여해주는 그만큼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회장과 총무가 있기는 하지만 다우들의 성원이 모자라면 따스함이 덜 하겠지..

2021년 운남의 햇차를 마시면서-대평 석귀 고수차

무설자의 에세이 차 시음기 210510 2021년 운남의 햇차를 마시면서-대평 석귀 고수차 멀고도 먼 중국 운남성에서 만든 올해 햇차를 마실 수 있다는 건 큰 행운이라 하겠다. 보이차를 마시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런 바람을 가지지 않을까 싶다. 고수차를 만드는 분을 가까이 두고 사는 특권을 가지고 있어서 올해 햇 고수차 5종을 받아 올해 봄차의 향미를 음미하고 글로 옮겨 본다. 석귀昔歸, 차 산지의 이름이 사뭇 심상찮은 느낌으로 다가온다. 석귀는 고수차가 주목을 받기 시작하면서 임창차구의 대표주자인 빙도와 함께 이름을 드날리고 있다. 공식적으로 인증을 받은 건 아니지만 시상반나차구의 포랑산 노반장과 의방의 만송, 임창차구의 빙도와 석귀를 4대 명품고수차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이 네 군데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