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년 10만원 어떤 카페에 이런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홀로 농삿일을 하면서 자식을 판사로 만든 할머니의 이야기입니다. 눈물 겨운 삶이었지만 그 할머니는 판사가 된 아들을 생각하면 지난 시간은 아름다운 추억이요 누구라도 겪어도 될 만한 것이었다고 자부하였지요. 그 해도 가을이 되어 홀로 지은 농작물을 .. 사는 이야기/세상 이야기 2010.07.03
바람 불어 좋은 집 산에 닿아 있는 아파트에 사는 덕택에 내 서재에는 자연 그대로의 바람이 기분 좋게 창을 넘어 들어온다. 서재 방문을 열어 놓으면 거실 발코니로 맞통풍이 되니 바깥에 바람이 많이 불지 않아도 선선한 자연풍이 들어와서 그야말로 바람 불어 좋은 방이다. 서재에서 보이는 뒷산의 숲과 앞으로 트인 .. 사는 이야기/세상 이야기 2010.06.06
아파트에서 도를 말하다 근 30년을 살았던 주택을 뒤로하고 아파트로 이사를 하였습니다. 집을 설계하는 일을 업으로 하고 있지만 정작 나와 가족은 아버님이 물려주신 다 허물어져간다고 해야할 묵은(?) 집에서 버티다시피 살아왔습니다. 이제 그 인연이 다해서 인지 가을이면 두 접씩 감을 땄던 감나무를 두 그루나 두고 아.. 사는 이야기/세상 이야기 2010.04.21
원광스님 열반 20주년 추모제 및 유고산문집 출판기념회 원광 스님을 마음에 간직하고 사는 사람들 원광스님 열반 20주년 추모제 및 유고산문집 출판기념회 원광 스님 피안보다 차안을 노래했던 시인이며 수행을 통해 차안이 피안보다 더 소중함을 깨달았던 출가 수행자로서 스님이었고 아직 차안에서 살아감이 고통이기에 '차'로서 심신을 달래는 길을 가르.. 사는 이야기/세상 이야기 2010.04.19
겨울 안에 있는 봄 겨울이야기 작년 가을, 우연히 알게 된 분으로부터 불사를 준비하고 있으니 도와달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50대 초반의 여자 분인데 꽤 많은 유산을 상속받아 그 돈으로 절을 짓겠다는 것입니다. 인생 후반부에 정신적인 방황을 하던 중 불교를 알게 되었고 참 삶의 길을 찾게 되어 절을 지어서 회향.. 사는 이야기/세상 이야기 2010.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