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 이야기/다연회

다연회 2020년 11월 다회후기-코로나19로 두번이나 휴회를 하고 가진 찻자리

무설자 2020. 12. 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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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연회 2020년 11월 다회후기

코로나19로 두 번이나 휴회를 하고 가진 찻자리

 

에피소드인커피 차실

2006년 창립 이후 한달도 휴회가 없었는데 코로나로 세 달이나 쉬었네요.
정부의 거리두기 시책에 9월에 이어 10월도 휴회를 해야 해서 번개다회를 가졌었습니다.
11월은 기다리던 정기다회를 가집니다.

묵향님, 심운님은 5시에 와서 심운님의 숙차 심평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3 종이 다 각기 개성이 있어서 맛있는 숙차타임을 가졌네요.

 


11월 다회는 백룡님과 혜원님이 출장으로 참석치 못하고,
칠곡에서 청안님도 꼭 참석하려 했었는데 갑자기 사정이 생겨서 송구하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올해까지 무단 장기 불참 회원은 연말 다회에서 다우님들의 동의를 받아서 제적처리를 할까 합니다.


오늘은 차배가 따로 있어서 다행이지 큰일날 뻔 했습니다
심운님이 통닭을 두 마리, 무설자가 귤, 에피소드의 김밥과 허니브래드...
결국 산수유님의 단감과 통닭 일부는 아랫층으로 내려 보냈지요. ㅎㅎ


오늘은 그야말로 다시 마시기 힘든 Last Chance Tea로 마십니다.
먼저 숙차는
노반장 모료로 만든 대평 연년익수인데 게다가 특급입니다.
입에 착 달라붙는 특별한 향미에 입을 다물지 못합니다.
다음은 고수차,
대평님이 나눔해주신 盲龜遇木인데 차이름처럼 오늘 마시면 언제 또 만날지 기약이 없는 차입니다. g당 16000원이라는 가격도 그렇지만 현지 차산에 가지 않으면 구할 수가 없답니다.
다음은 노차,
92 홍인을 대장차로 마십니다. 제가 숱한 90년대 노차를 입수했지만 만족한 경우가 없었지요. 그런데 이 차는 제가 바라던 바로 그 차입니다.

그리고...
대평보이에서 이벤트차로 나온 대평수~~~
곡화차로 이만한 차가 있을까 싶은 참 괜찮은 차랍니다.

이상 오늘 마신 차 보고 끝 !!!

대평수 모차

맹구우목...4g × 16000 = ... ㅋ


이만하면 오랜만에 가진 찻자리가 만족스러웠겠죠? ㅎㅎ
다음달 12월다회는 송년의 자리네요.
송년다회만의 특별한 프로그램을 기대해봅니다 ^^


☆상희님이 다우들께 저녁을 스폰서하겠다는 말씀을 메모합니다.
ㅡ신년다회에서 자리를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

 

 

무 설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