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연회 2020년 5월다회 후기
아니 벌써 5월, 초여름 밤의 찻자리
-에피소드인커피 차실
코로나 바이러스야 훠이이~~~물러가라 !!!
바이러스가 겁내는 차...차...차를 마시기 위해 모였습니다.
딱 8명, 에피소드인커피 차실 정원을 딱 채웠네요.
우리 다우님들의 표정이 너무 좋지요?
환하게 웃으면서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다우님들이 너무 좋습니다.
부득이 한 사정으로 참석치 못한 다우님들을 6월 다회에서는 꼭 꼭 만날 수 있길 바랍니다.
김밥 + a
그 a를 채워준 세상에서 젤 맛있는 샌드위치와 겨자맛 스낵,
심운님과 산수유꽃님 고맙습니다.
정기다회를 매달 준비하는 저의 처지에서 모자라는 부분을 채워주는 다우님들이 너무 고맙습니다.
묵향님도 틈나는대로 다식을 챙겨오시는 고마운 다우 중에 한 분이랍니다.
5월다회는 숙차 블라인드 테이스팅으로 진행합니다 ^^
숙차 블라인드 테이스팅 시료차는...
1. 12 대익 7262
2. 02 맹해무지숙전
3. 12 노동지 금전
4. 18 대평 연년익수 입니다.
시음에 들어가기 전에 숙차의 시대적인 배경을 간단하게 얘기하는 시간읗 가졌습니다.
왜 생차는 전통 보이차, 숙차는 현대 보이차라고 하는지 알아보았습니다.
발효기술의 발달과 더 좋은 숙차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맞춘 프리미엄급 차가 공급되고 있습니다.
숙차의 기준이라고 할 수 있는 대익 7572의 한 등급 위의 7262,
진기 20년을 앞둔 2002년산 맹해모료 무지숙전,
노동지의 프리미엄급 숙차 2012 금전,
노반장 모료로 숙차를 만들 수 있다니...2018 대평 연년익수로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진행했습니다.
응관님은 백탕을 마시고,
묵향님, 심운님, 산수유꽃님은 다담으로 얘기꽃이 피어나고...ㅎㅎ
다우님들이 A, B, C, D로만 구분한 차를 마시고 채점을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는...다회 자리에서만 확인하고 지상으로 공개하지는 않겠습니다.
보이차는 개인적인 취향으로 마시기 때문에...ㅎㅎ
숙차는 노차개념으로 마시는 차가 아니라 일상의 차로 소비하는 차,
현대보이차라고 하는 숙차는 날로날로 진화되는 발효기술로 더 맛있는 차,
고수차 등의 고급 모료를 쓰면서 그 해에 만들어서 바로 마셔도 좋은 차입니다.
2002년 맹해숙전은 잘 보관되어 잘 숙성된 달콤한 향미가 돋보이는 차였으며,
대익 2012년 7262는 대익의 대표숙차로서 부족함이 없는 대중적인 차,
2012 노동지 금전 또한 노동지의 프리미엄급 숙차로 누가 마셔도 좋아할 수 있는 차,
2018 대평 연년익수는 노반장 모료를 써서 다시 만나기 어려운 고수숙차로 특별한 향미에 반할 수밖에 없는 차였습니다.
다회에서 진행해 본 블라인드 테이스팅에 다우들은 공부도 되고 재미도 있다며 환호를 보냈습니다.
7월 다회에서는 고수차로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진행해볼까 합니다.
제가 소장하며 마시고 있는 빙도차가 거의 십여 종류가 되는데 과연 다우들이 어떤 평가를 내릴지 궁금합니다. ^^
무 설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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