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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설자의 에세이 차 이야기 2001
瑞雪이 내리는 날, 차 한 잔의 행복
눈이 귀한 부산에 瑞雪이 내렸다.
함박눈이 펑펑 내렸으면 더 좋았겠지만 이만큼이라도 쌓였으니 이 정도라도 횡재다.
주말에 혼자 차를 마시면서 눈을 바라보는 감흥에 젖으니 올 겨울의 호사를 혼자 누려본다.
따뜻한 방안에 앉아서 방 밖의 눈보라치는 소리를 듣는 행복감을 작고 흔한 것이라 생각하면 죄 된다.
기실 삶의 刻苦가 누적된 후애 아는 것이기 때문이다.
여북하면 과묵하신 할머니가 "참 좋다"고 한숨처럼 감탄을 하셨을까?
-목성균 유고수필집 「생명」고모부 中
차향을 음미하면서 음악을 들으며 눈오는 날 분위기에 맞는 글귀를 쓰는 이 시간이 얼마나 고마운지....
이런 시간을 가지면서 행복하다...행복하다...되뇌이는 나는 참 행복한 사람이다.
참 좋다~~~
무 설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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