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 이야기/에세이 차 시음기

죽엽청-사천성 아미산 녹차-시음기

무설자 2019. 7. 1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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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설자의 에세이 차 시음기 1907

죽엽청-사천성 아미산 녹차-시음기



竹葉靑

죽엽청, 중국 사천성 아미산 녹차다.


http://blog.daum.net/dasongdaye/8824506


아미산(峨眉山)은 중국 사천성(四川省) 아미시(峨眉市)의 서남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산봉우리가 서로 마주하고 있는 모습이 마치 눈썹(아미:蛾眉)과도 같다하여 ‘아(:눈썹 아)’를 동음인 ‘아(:높을 아)’로 고쳐 그 이름을 ‘아미산(峨眉山)’이라 명명하였다고 합니다. 아미산(峨眉山)은 절강성의 보타산(普陀山), 안휘성의 구화산(九華山), 산서성의 오태산(五台山) 등과 함께 ‘세계자연문화유산(유네스코[UNESCO)’에서 ‘불교사대명산’으로 지정된 중국의 명산 중의 명산으로,그 절경이 빼어날 뿐 아니라 그 산세 또한 웅장하여 명차(名茶)의 고장으로 이름이 높습니다.-다음블로그 '다심문화원' 글


 


아미산은 진나라 때부터 차를 심기 시작하여 아미차는  당대에 그 명성이 널리 알려졌다고 한다.

죽엽청은 근래에 이름이 알려졌는데 1964년에 중국 국무원 부총리였던 陳毅가 이 차를 만들던 스님의 요청으로 이름을 지었다고 전한다.

건차엽은 차이름처럼 마치 댓닢을 보는 듯하니 차 죽엽청이라는 이름에 어울린다고 하겠다.




우려서 내린 탕색만큼 향미도 청정한 대숲의 고요함이 느껴진다.

산사의 대숲에서 새벽공기를 가르고 불어오는 맑은 바람처럼 차를 마시면 속이 트인다.

죽엽청이라는 차이름이 차를 음미하니 그대로 느껴진다.


 


중국에서 사업을 하는 도반이 귀국하면서 선물로 챙겨와 차 한 잔의 행복에 빠지게 한다.
내게 가장 편한 다우이기도 한 그는 귀국할 때마다 감동할 수준의 차를 챙겨서 온다.

차를 구하려고 하기보다 좋은 다우와의 교유를 통한다면 이런 즐거움이 덤으로 얻어진다.



竹葉靑...아껴서 마셔야 할 차,
無說之室의 대장차로 임명한다.



무 설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