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 이야기/차기정 木匠 이야기

차기정 장인의 신기로 이루어 낼 함양 대불사大佛寺 佛事, 첫 전각 짓기를 시작하다

무설자 2018. 10. 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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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정 匠人이 짓는 한옥 이야기

차기정 장인의 神技로 이루어낼 함양 大佛寺 佛事, 첫 전각 짓기를 시작하다



차기정 장인은 나무로 만드는 일은 못하는 게 없습니다.

손가락 크기의 불상조각부터 목공예로 다구, 가구로 이름을 알리더니 이제는 한옥 짓기에 나섰습니다.

한옥은 대목을 따라 다니며 오랜 기간을 거쳐 배워서 인가를 받아야 지을 수 있을 텐데...


대불사는 함양 휴천면에 십년을 내다보며 이루고자 하는 불사佛事입니다.

이 불사는 靈山의 정기가 서린 길지吉地를 찾은 仙人의 원력으로 이루어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사는 맑은 사람들이 대불사에서 수행을 할 도량으로 펼치고자 하는 일입니다.


경남 함양군 휴천면 태관리 812번지 일원이 불사의 현장입니다.

대불사의 미래를 위한 마중물 사업으로 영농법인 도리촌을 열었습니다.



이 불사의 현장에서 십년에 걸쳐 이루어나갈 사업의 집짓기 중책을 차기정 장인이 맡았습니다.

그 시작으로  여섯 평의 전각을 전통 한옥으로 지으려고 합니다.

차기정 장인, 그가 하면 이 세상에 보지 못한 신기神技로 지어낼 집들이 기대 됩니다.



여섯 평 전각을 짓는데 이렇게 많은 나무가 필요한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건조가 잘 된 캐나다산 홍송을 차기정 장인이 어렵사리 확보해서 한창 다듬고 있습니다.

김해 무척산 자락에 위치한 차기정 장인의 공방터에 작업장을 차렸습니다. 




여섯 평으로 짓는 전각에 이많은 나무가 소요된다니 눈으로 보지만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정면 세칸, 측면 두칸으로 초익공 전각으로 지을 예정인데 바닥면적은 여섯 평이지만

그 웅장함은 면적을 가늠할 수 없는 집으로 드러날 것이니 기대해 달라고 합니다.



주두가 끼워질 기둥의 상부 치목 상태입니다.

한옥은 못을 쓰지 않고 장부 마감으로 연결되는데 나무 부재가 결합되는 부분은 역경사로 처리됩니다.

부재와 부재를 결합하는 작업이 아주 어렵지만 이 집은 지진이나 바람등 어떤 외부 충격에도 견뎌낼 천년을 가는 집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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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의 마루 바닥에 쓰여질 나무 바닥에 쓸 마루판입니다.

전통 사찰에 쓰인 마루판의 세배에 가까운 두께의 재목을 준비했습니다.

천년을 내다보는 집짓기는 차기정 장인의 장인 정신입니다.



지붕의 우아한 곡선을 만들어낼 치목입니다.

시월에는 여섯 평 전각의 골격이 웅장하게 모습을 드러낼 것입니다.

차기정 장인의 신기로 지어내는 집이 기대됩니다.



무 설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