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 이야기/다연회

다연회 2014년10월 다회후기-오붓해서 더 넉넉했던 가을밤의 찻자리-부민동 에피소드인커피 차실

무설자 2014. 10. 18.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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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연회 2014년 10월 다회후기

오붓해서 더 넉넉했던 가을밤의 찻자리

-부민동 에피소드 인 커피 차실-

 

 

 

 

지난 달 차랑재에서 가졌던 다연회 다회와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였던 시월 다회입니다

에페소드인커피가 서구라는 지정학적 불리함이라서 그랬을까요?

아니아니 그렇지는 않고 다우님들의 중요한 일정이 많았습니다

 

시월의 다연회 찻자리는 여덟분이 자리했습니다

청원님, 묵향님, 응관님, 금은동님,  김규동님, 선정님, 총무 별꽃님과 저....

오붓하니 앉으니 대화도 찰지고 차도 느긋하게 마실 수 있었답니다.

 

 

시월의 찻자리는 다식도 넉넉하고 귀한 선물도 받았는데다 차까지 노차로 마셨답니다

저녁을 겸한 다식은 묵향님이 손수 요리해온 떡볶이와 찐달걀, 고구마, 자색감자를 먹었습니다

그리고...에피소드인커피의 팥죽으로 배부르게 마무리했습니다

 

 

거의 이십인 분에 가까운 양을 준비해 와서 묵향님의 넉넉한 마음을 함께 먹었습니다

남은 양은?

에피소드인커피의 직원들까지 맛있게 나눠 먹었지요 ㅎㅎㅎ

 

 

그리고 메인메뉴인 팥죽입니다

팥을 직접 삶아서 걸러내고 정성껏 끓여서 다들 맛있게 먹어주셔서 고마웠습니다.

두 그릇씩 드신 다우님들은 복 받을껴~~~ㅎㅎㅎ

 

 

 

 

중국에서 돌아온 응관님이 팽주를 맡았습니다

차실에 있는 이차저차...몇 종류를 마시고 별꽃님이 준비해온 88강성청전이 짠~~~

넉넉한 양을 호에 넣고 노차를 양대로 마셨습니다

 

그리고 동경당에서 다회에 보내온 '91 육보차를 마셨습니다

흑차지만 보이차의 맛에 가까워서 노차의 풍미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육보차에 대해 관심이 갑니다

 

그리고 김규동님의 다완자랑입니다

밀양 포일요의 작품입니다

진사 다완의 진수를 구경했습니다

 

 

그리고 김규동님이 포일요의 장작가마 잔을 선물로 나눠 주셨습니다

세 종류를 가지고 오셨는데 스무분 정도 오실 걸로 보고 넉넉하게 준비했는데...

여성 다우님은 두개씩 가져도 남았지요 ㅎㅎㅎ

 

다식도 넉넉하고 노차도 실컷 마시고 선물까지 나누었던 시월 다회는 특별한 자리였지요

가을밤을 다우들과 다담을 나누며 가지니 일상의 즐거움이 이런 것이라는 의미를 나눈 것 같습니다

다식을 준비해주신 묵향님, 찻잔을 선물해주신 김규동님, 노차를 마실 수 있게 해 주신 별꽃님,

팽주를 맡아주신 응관님, 참석해 주신 다우님들 모두 모두 고마웠습니다

 

11월 다회는 장전동의 카페빈에서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무 설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