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세상 이야기

지어서 먹는 밥, 사서 먹는 밥

무설자 2013. 9. 1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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짓다에 붙는 목적어를 생각해 보셨나요?
집을 짓고 밥을 짓고 옷을 짓지요. 의식주와 관련된 것을 만드는 것은 짓는다고 표현합니다.
그리고 약을 짓고 글도 짓습니다.
짓는 것은 다 정성이 들어갑니다.
.그...런...데,
지금은 집도 밥도 옷도 만들어진 것을 사서 씁니다.
그 결과는 어떠합니까?
정성이 빠진 것으로 의식주를 해결하고 있는 우리네 삶, 괜찮으신지요?

오늘 점심은 아내가 지은 수제비를 먹었습니다.
세상에서 젤 맛있는 밥은 아내가 짓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