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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집 찻자리에 새로 들어온 식구를 소개합니다.
크고~~~멋지고~~~
태가 나는 돌차판 한 점입니다
운보연에서 공동구매로 소장하게 되었습니다
제 집의 거실의 찻자리 풍경입니다
큰 탁자를 하나 펴고 한쪽에 찻자리를 만들었습니다
오른쪽 보료에 온가족이 어깨를 부비며 앉아 이야기도 나누고 차도 마십니다
노란 방석을 중심으로 뒤에는 차기정 장인의 보이찻장이 있습니다
팽주를 중심으로 우 전기포트(러셀 홉스), 좌 물항아리(옻칠 목기 항아리)로 편안한 찻자리를 만들었습나더
탁자의 1/4을 돌차판이 차지하는데 그 자체로 찻자리가 꽉 차면서 무게가 잡힙니다
멋진 차판은 모셨지만 실용적으로 쓰기에는 부담이 가는 점도 있지요
돌 위에서 다구를 써야하니 놓치기라도 한다면 깨뜨리는 건 늘 각오를 해야 합니다
그래서 모시를 깔기도 하지만 돌차판을 쓰는 이유는 돌차판이 주는 격을 얻자는 것 아닐까요?
넓직해서 찻자리를 벌이기에는 넉넉해집니다
디자인도 단순하면서 필요한 무늬만 넣어서 아주 맘에 듭니다
가게의 차실에서는 이런 정도가 찻상에 떡 하니 놓여 있어야 찻자리의 격이 살 것 같습니다
가게에 가져가서 쓸 것이므로 저의 집에서는 흑단으로 만든 나무 차판을 계속 쓸 것입니다
집에서는 차를 편안하게 마셔야 하니까요...ㅎㅎㅎ
무 설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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