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오랜만에 맑은 하늘을 봅니다.
장마철에 깜짝쇼처럼 쨍한 날씨를 맞으니 마음도 한결 밝아집니다.
내일부터 또 장마철 날씨가 된다고 하지만 오늘 하루를 밝게 보낼 수 있어서 좋습니다.
禪家에서는 日日是好日이라며 내 마음이 만드는 好不好를 경계하지요.
맑은 날만 계속 되어도 한 여름의 땡볕을 모두다 좋아할 수 없으니 오늘 하루가 좋을 뿐이겠지요
간사한 마음을 들여다보면 바깥 일의 변화에 다소 무심할 수 있으니 성현의 말씀을 새기게됩니다.
그래도 오늘은 좋은 날이라고 보낼 수 있으니 창문으로 들어오는 바람을 즐깁니다.
참 좋은 날, 맑은 차 한 잔 올립니다.
'사는 이야기 > 차 한 잔의 짧은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연 (0) | 2011.07.08 |
---|---|
너도 살고 나도 살고 (0) | 2011.07.07 |
情 (0) | 2011.07.02 |
햇살 좋은 날 (0) | 2011.07.01 |
딸이 생각나게 하는 차 (0) | 2011.06.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