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차 한 잔의 짧은 생각

인연

무설자 2011. 7. 8. 10:23
728x90


주택의 현장에서 보이는 바다

 

인연이라는 말이 새삼스런 요즘입니다.
제게는 업무상 만나서 호형호제하는 사이로 지내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일을 하다가 그렇게 되는 경우도 있지만 이번에는 일을 시작하면서 아우를 두게 되었답니다.

주택을 의뢰받아서 처음 만난 자리에서 건축주가 저를 형이라고 부르고 싶다더군요
의아한 제가 왜 그렇게 하려는지 물었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주택에 대한 제 이야기를 듣다보니 좀 특별한 관계로 설계를 부탁하고 싶다는 것입니다.

형으로서 '아우를 위한 집'을 만들어달라는 취지라는군요.
억지로 만들어진 아우를 위한 집,
그런 특별한 인연이 담긴 집을 설계하고 있습니다 ^^

'사는 이야기 > 차 한 잔의 짧은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행복으로 표현 되는 집  (0) 2011.07.21
온라인의 인연  (0) 2011.07.10
너도 살고 나도 살고  (0) 2011.07.07
맑은 날에  (0) 2011.07.05
  (0) 2011.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