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 이야기/에세이 차 이야기

차 마신다는 것만으로 다완을 얻다

무설자 2008. 10. 2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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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설자의 차이야기

차 마신다는 것으로 다완을 얻다

 

 차를 마신다는 이유 하나로 얻어진 다완입니다.

불교TV 부산지사에서 국장으로 일하는 후배가 그냥 가지라며 제게 건넨 것인데 참 편안한 완입니다.

말차를 아직 모르는지라 아직 제 몫을 못하고 있지요. 

 

 

부산 인근에는 김해 진례와 양산에 요가 많은데 대부분 분청자기를 만들고 있지요.

진례에는 10월말에서 11월초에 분청자기축제를 하는데 장작가마로 만드는 곳은 많이 없다고 합니다.

분청자기는 편안한 분위기로 차를 마시는 기쁨을 주는 것 같습니다.

 

 

 

이 그릇의 굽에 있는 白岩이라는 글씨가 아마도 백암요의 것이라는 증거겠지요.

백암요는 경주에 있다고 합니다.저와는 인연이 없는데 후배를 통해 좋은 그릇을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차 마신다는 소문만 내어도 이런 횡재가 따라오지요^^

 

그나저나 말차를 아직 배우지 못했으니 이제부터라도 말차 한번 휘~~저어서 마셔볼까요?

 

무 설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