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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설자의 차이야기
내금박외옻칠 목다완
제 도반 중에 차기정이라는 분이 계십니다.
그 분은 나무로 만드는 건 손가락만한 불상부터 한칸짜리 전각까지 나무로 만드는 건 못하는 것이 없는 분입니다.
이 분이 만든 목다완입니다.
나무 종류는 기억하지 못하지만 안은 삼베로 바탕을 잡아서 순금박을 붙여서 금빛 찬란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사진효과를 약간 넣으니 그야말로 눈이 부시는군요^^
그릇의 바깥은 옻칠을 하였습니다.
옻은 처음 칠할 때는 검은 색이 많이 돌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아주 투명한 붉은 색으로 바뀌지요.
이제 몇년이 지난 그릇이라 붉은 색이 많이 맑아졌습니다.
말차를 탈 줄 몰라서 아직 이 금빛 찬란 그릇을 써 보지 못했습니다^^
나무로 만든 다완으로 차를 마시면 어떨까요?
그릇의 무게가 느껴지지 않아서 찻물이 그냥 손에 들려진 기분 아닐까요?
빨리 말차와도 인연을 맺어서 이 그릇의 가치를 느껴야겠습니다.
그리고,
이 그릇은 차기정 선생의 초기 시험작이라서 완성도는 떨어지지만 그만큼 귀한 물건이랍니다 ^^
차기정 선생이 돈을 받지않고 제게 준 것이라서 그 가치는 측정불가입니다.
무 설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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