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 종류 茶는 차나무의 어린순을 채취하여 만든 것이다. 즉 잘 손질된 차잎 또는 차가루나 차덩어리를 말한다. 마른차와 물이 어울려서 만들어진 것이 찻물이다. 이러한 차는 보통 1)채취시기 2)발효정도 3)색상등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분류를 하고 있다. 이러한 분류는 딱 들어맞는 방법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생산 및 소비되고 있는 茶를 대별하여 구분하므로써 茶를 좀더 알기 쉽도록 한다는데 차의 종류를 분류하는 의의가 있을 것이다. | |
가. 채취시기에 따른 분류 | |
녹차는 보통 雨前,細雀,中雀,大雀으로 나눈다. 雨前은 곡우전에 나온차라고 하여 우전이라 한다(곡우는 매년 4월 20일).細雀은 雨前 다음에 어린잎으로 차를 만드는데 보통 4월 말정도까지를 잡는다. 中雀은 말그대로 細雀과 大雀의 중간인데 보통 전문가들이 雨前과 細雀을 주로 마시며 中作은 대중화된 차라고 볼수 있다. 맛도 그렇게 떨어지지 않고 잘마시면 색향미를 다 즐길수 있는 차이다. 보통 5월 중순쯤으로 기간을 잡는다. 大雀은 그야말로 제일 큰 잎인데 채다기간은 5월말까지가 보통이고 조금은 억세고 크서 여간 잘만들지 않고는 녹차의 풍부한 맛을 내기가 실제로 어려운 차이다 보통 造茶를 하는데 雨前과 細雀을 만드는데 주로 관심을 기울이기 때문에 大雀은 구하기가 힘들고 거의 유통이 되지 않는다.현실적으로 大雀은 만들고도 인건비가 나오기 힘든 상황이다. 그런데 이러한 구분은 요즘 많은 이론이 제기 되고 있다. 왜냐하면 지역과 계절에 따라 날짜에 의한 구분은 무너지기 일쑤이다. 때에 따라서는 곡우전에는 차가 하나도 나오지 않는데 그렇게 본다면 雨前이라는 것은 없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래서 요즘은 첫물차이니 두물차이니 하며 또 여러가지 이름을 붙여서 단계를 나누기도 한다. 그리고 지역에 따라서도 차가 나오는 시기가 많이 차이가 나는데 화개만 해도 쌍계사 밑과 쌍계사 위는 심지어 1주일정도 차가 나오는 시기가 차이가 나기도 한다 그래서 아는이들은 쌍계사 보다 높은 위치에 있는 차들을 더 높이 평가 하기도 한 다. 말을 하자면 高山茶인셈이다 채엽시기에 따라 4월중순부터 5월초순까지 채엽하는 것으로 첫물차,6월중순부터 하순까지 채엽하는 것을 두물차, 8월 초순에서 중순사이에 따는 차를 세물차, 9월 하순부터 10월 초순사이에 따는 차를 네물차로 분류한다. 이 중 첫물차는 맛과 향이 가장 뛰어나기 때문에 고급으로 치고 가격 또한 높은 편이다. 두물차와 세물차는 여름철의 무더운 날씨로 차의 떫은 맛이 강하기 때문에 품질이 떨어지고, 네물차는 차입중에 섬유질이 많아 형상이 거칠고 아미노산 함량이 적어 번차용으로 사용된다. | |
나. 발효정도에 따른 차의 분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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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색상에 따른 분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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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백차(白茶) | |
ㅇ 백호은침(白毫銀針) | |
(2) 녹차(綠茶) | |
차잎을 따서 바로 증기로 찌거나 솥에서 덖어 발효가 되지 않도록 만든 불발효차이다. 중국과 일본등이 주요 녹차 생산국으로 중국에서 는 덖음차가, 일본에서는 증제차가 주로 생산되고 있다.우리나라의 경 우는 덖음차가 주류를 이루고 있고 증제차는 전체생산량의 25%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열처리 과정에서 증기로 찐 다음 덖음차와 같이 말아진 형태로 만든 옥록차도 생산되고 있는데 이는 증제차의 산뜻한 맛과 덖음차의 고소한 맛이 조화된 새로운 형태의 녹차이다. ㅇ 증제차 | |
3) 황차(黃茶) | |
황차는 차잎의 색상과 우려낸 수색 그리고 차잎찌꺼기의 세가지 색 이 모두 황색을 띤다.황차는 중국의 6대 차류 중의 하나로 그 역사가 매우 오래되었다. 녹차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잘못 처리되어 황색으로 변화되면서 우연히 발견된 황차는 송대(宋代)에는 하등제품으로 취급 되었느나 연황색의 수색과 순한 맛 때문에 고유의 제품군을 형성하게 되었다. 황차는 녹차와는 달리 차잎을 쌓아두는 퇴적과정을 거쳐 습열상태에 서 차엽의 성분변화가 일어나 특유의 품질을 나타내게 된다. 녹차와 오룡차의 중간에 해당되는 차로서 차엽 중의 엽록소가 파괴되어 황색 을 띠고, 쓰고 떫은 맛은 내는 카테킨 성분이 약 50-60% 감소되므로 차의 맛이 순하고 부드럽다. 또한 당류 성분과 단백질의 분해로 당성 분과 유리 아미노산이 감소되어 단맛이 증가되며 고유의 풍미를 형성 하게 된다.
ㅇ 군산은침(君山銀針) 君山은 중국 호남성(湖南省) 악양현의 동정호(洞庭湖) 가운데 있 는 섬으로서 이 동정호 근처에서 생산되는 차다.이 차는 중국의 唐 代에서 비롯하였고 淸代에는 황실에 바쳐지던 귀한 차이다. 군산에 서는 원래 녹차를 생산하다가 후대로 가면서 황차로 바꾸어졌다.이 차는 청명(淸明)전후 3-4일에 걸쳐 어린 잎을 따서 먼저 솥에서 열 처리를 한 뒤, 1차 건조를 시킨다.다시 수분 함량이 50-60% 정도에 서 종이로 싼 뒤 목상자나 철제상자에 넣고 40-48시간 저장시켜 만 든다. 군산은침은 향기가 맑고 맛은 부드럽고 달고 상쾌하며, 우려 낸 차의 빛깔은 밝은 등황색이다. 차싹은 백호가 많고 잎의 모양은 곧고 가지런한 것이 담황색을 띄고 있다.이 차에 더운 물을 부으면 차싹이 곧게 뜨다가 천천히 가라 앉는다. ㅇ 몽정감로차(蒙頂甘露茶) 몽정감로차는 중국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차로서 당나라때 부터 널리 알려진 차로 몽정차라고도 한다. 중국의 사천성 몽산의 정상에서 난다.唐代의 문헌인 <국사보>에서는 몽정차를 황차중에서 가장 뛰어난 차라고 했다.옛날에는 공물로 바쳐지는 몽정차를 만들 기 위해서 관원과 승려가 제사를 지낸 다음에 차를 땄다고 한다.몽 정차의 맑은 향기는 오왯동안 지속된다. 그 맛은 달고 신선하며 우 려낸 차빛은 밝은 황금색을 띤 녹색이다.그리고 차의 외형은 잎 하 나가 완전한 모양을 하고 있는데, 고산차의 특징인 가는 바늘 같은 모양의 잎이 백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 빛깔은 벽록색이다. | |
4) 오룡차(烏龍茶) | |
烏龍茶는 중국 발음으로 통상 우롱차로 불리워지고 있다. 그러나 우 리의 한자 발음으로 그냥 오룡차라 하는 아무래도 친근감이 든다. 이 오룡차는 중국의 남부 복건성(福建省)과 광동성(廣東省), 그리고 대만 에서 생산되고 있는 중국 고유의 차이다. 녹차와 홍차의 중간의 발효 정도가 20-65% 사이의 차를 말하며 반발효차로 분류된다. 오룡차란 이름은 11세기 북송(北宋)시대의 기록 중에 나타나 있으 나 이때에는 지금의 오룡차가 미처 생산되지 않았기 때문에 산지의 명칭에 유래되었다는 설과 품종에서 연유 되었다는 주장,그리고 송대 에 제조된 용무늬가 새겨진 떡차(龍鳳團茶)가 잎차 형태로 변하면서 차잎 모양이 까마귀와 같이 검고 용처럼 구부러져 있다고 하여 이처 럼 불렸다는 設 등 여러가지 주장이 있다. 烏龍茶는 중국 복건성에서 생산되는 무이산의 암차가 그 원류이다. 대만의 烏龍茶도 이 복건성의 烏龍茶가 대만으로 건너간 것이다.복건 성 숭안현 남쪽에 있는 무이산은 산세에 변화가 많아 무이산 36봉 72 암이라고도 한다. 해발 700여미터에 붉은색 사암으로 된 토양은 차나 무가 무성하다. 여기에서 나오는 암차가 육계,수선,오룡,철라한,대홍 포,기란,매점 등의 품종이 있다. 그 가운데 이름 난 것은 육계, 수선 그리고 烏龍茶이다. 무이암차의 찻잎을 따는 기준은 녹차와는 다르다. 녹차는 어린 찻잎을 따지만, 무이암차는 다 펼쳐진 찻잎을 딴다 찻잎 을 너무 일찍 따면 무이암차의 독특한 향기와 맛을 낼 수 없기 때문 이다. 그리고 너무 늦게 따면 찻잎이 너무 쇠어져서 좋은 차가 되지 못한다. 이러한 반발효차(半醱酵茶)는 기름기가 많은 요리에 잘 어울리는 제품으로 중국음식을 먹을 때 오룡차를 함께 마시면 입안을 산뜻하게 해주고 느끼한 맛을 없애주며 소화를 도와주는 작용을 한다. 오룡차를 마실 때는 의흥(宜興)의 소형 다기를 이용하여 다관에 절 반정도 차를 넣고 90-100도의 뜨거운 물을 부어 우려 마셔야 제맛이 난다. 소형 다기가 없을 경우에는 일반 사기형 다관을 사용하여 무방 하나 녹차나 홍차를 우려 마시는 다관을 사용하면 향이나 맛이 혼합 되어 본래의 맛과 향이 떨어진다. ㅇ 철관음차(鐵觀音茶) ㅇ 수선(水仙) 중국 복건성의 수선(水仙)이라는 차나무 품종으로 만든 차로 차잎 이 길고 큰편이다. 가열처리를 많이 하기 때문에 약간 태운 냄새가 나며 발효도가 높아 수색이 갈색을 띤 홍색을 나타낸다.오룡차 캔드 링크의 원료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느며 여러번 우려도 맛이 변하지 않는다. ㅇ 동정오룡차(凍頂烏龍茶) 대만의 중부지역인 남투현 녹곡향(鹿谷鄕)의 동정산(凍頂山) 주변 다원에서 생산되는 차이다.무이암차가 전래되었다고 하는 대만 대표 적인 차이다. 차맛이 부드럽고 향기가 강하며, 마시고 난 뒤 입안에 단맛이 남는 것이 특징이다.청심오룡의 품종으로 잘만들어지면 검은 녹색을 띠고 청개구리처럼 반회색의 점을 가지고 있다. 잎의 모양은 선형에 가까운 녹차와 구형의 철관음의 중간형이다. 차를 우려내면 밝은 황금색을 띤다. 우려낸 차잎을 보면 찻잎 둘레가 붉고 그 안은 담녹색을 하고 있다.다른 지방의 차보다 비싸기 때문에 다른 지방에 서 생산되 차가 동정오룡차 브랜드로 판매되는 경우가 많다. 이 차는 대만의 국책사업으로 등급은 매화의 갯수로 표시한다. 즉 다섯송이 매화는 최고의 품질이고, 포장에서 선명한 붉은 색은 반발효차이고 암홍색은 발효차이다. ㅇ 무이산 대홍포차(武吏山大紅袍茶) ㅇ 문산포종차(文山包種茶) 일명 청차(淸茶)라고도 불리는 문산포종차는 향이 강하고 맑으며 황금색의 수색을 나타낸다.반발효차 중에서도 15-20%정도로 낮게 발 효를 시킨 관계로 차잎은 녹색에 가까운 편이다.차엽 자체에 꽃향기 가 있어서 마신 뒤 입안의 상쾌함을 더해 준다. ㅇ 백호오룡(白毫烏龍) 발효정도가 65%전후로 높기 대문에 수색이 홍차에 가까운 홍색을 나타낸다. 대만의 신죽(新竹), 묘율(苗栗)지역에서 생산되며 여름철 무소독 무비료 재배로 일종의 벌레가 잎의 즙을 빨아 먹은 뒤 차입 을 따서 만들기 때문에 벌꿀과 같은 향이 형성된다.향빈우롱(香檳烏 龍) 또는 동방미인(東方美人)이라 부르기도 한다. | |
5) 홍차(紅茶) | |
홍차는 발효정도가 85% 이상으로 떫은맛이 강하고 등홍색의 수색을 나타내는 차이다.세계전체 차 소비량의 75%을 차지하는 차로서 인도, 스리랑카,중국,케냐,인도네시아가 주생산국이며 영국과 영국식민지 였던 영연방국가들에서 많이 소비된다. 홍차도 처음에는 녹차나 오룡차와 같이 잎차형태로 생산되었느나 티백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티백용의 파쇄형 홍차가 주류를 이루 게 되었다. 그렇지만 고급차류는 여전히 정통 잎차형으로 생산되고 있다. 인도의 다즐링(dazzeling), 중국의 기문(祁門), 스리랑카의 우바( Uva)홍차가 세계 3대 홍차로 꼽히며, 차엽 그대로 우려 마시는 스트 레이트티와 밀크를 첨가시켜 마시는 밀크티 형태가 있다.
ㅇ 다즐링홍차 ㅇ 우바홍차 ㅇ 기문홍차 ㅇ 앗샘홍차 | |
6) 흑차(黑茶) | |
중국의 운남성(雲南省),사천성(四川省), 광서성(廣西省) 등지에서 생산되는 후발효차로서 차잎이 흑갈색을 나타내고 수색은 갈황색이 나 갈홍색을 띤다. 차가 완전히 건조되기 전에 퇴적하여 곰팡이가 번식하도록 함으로 써 곰팡이에 의해 자연히 후발효가 일어나도록 만든 차이다.처음 마 실 때는 곰팡이 냄새로 인해 약간 역겨움을 느끼기도 하지만 몇번 마시다 보면 독특한 풍미와 부드러운 차맛을 느낄 수 있다.중국에서 는 잎차류보다 차를 압착하여 덩어리로 만든 고형차가 주로 생산되 며 저장기간이 오래 될수록 고급차로 간주된다 옛날에는 보이차를 약용으로 많이 이용하여 <운남성지>, <백화경> 등의 기록에 의하면 "보이차는 기름기를 제거하고 장을 이롭게 씻어 내고, 술을 깨게하며, 소화를 돕고, 진액을 생기게 하며, 목의 통증 을 다스린다.또 생강탕과 같이 쓰면 간기를 치료하고 피부의 출혈을 멈추게 한다"라고 하였다. 체내의 기름기를 제거 효과도 강하여 기름진 음식과 잘 어울린다. 기름기가 많은 광동요리를 먹을 때 함께 마시는 얌차(飮茶)가 유명 하다.
ㅇ 보이차(普耳茶) ㅇ 보이긴압차(普耳緊壓茶) 라. 찻잎의 크기 및 생산지에 따른 한국전통녹차 분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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