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차, 길 없는 길에 서서 길을찾다-보이차 다이제스트 다연회 2007년8월 다회후기 보이차, 길 없는 길에 서서 길을 찾다 -보이차 다이제스트- 여름의 끝자락에 서있는 8월 15일, 오후 2시의 서면입니다. 여름의 끝이라 타던 불이 꺼지기 전에 한번 밝아지듯이 부산의 도심은 뜨겁다 못해 타는 듯 합니다. 그 불볕을 뚫고 열다섯 분이 모였습니다. .. 茶 이야기/다연회 2013.03.03
지미무미 至味無味 무설자의 에세이 차 이야기1024 至味無味 世味醲釅, 至味無味. 味無味者, 能淡一切味. 淡足養德, 淡足養身, 淡足養交, 淡足養民. 《祝子小言》 세상 사는 맛을 진한 술인듯 알지만, 맛의 궁극은 맛이 없는 법이라네 맛 없는 것을 잘 음미하는 사람이야 말로 능히 일체의 맛을 맑게 받아들일 .. 茶 이야기/에세이 차 이야기 2010.06.09
마음이 보배라야 좋은 차를 만나지요 보석과 보배 중국 송나라 때의 일이다. 희귀한 보석을 가지고 있던 어떤 사람이 당시 높은 벼슬에 있던 자한에게 바치려고 감정인을 찾아갔다. "세상에서 구하기 힘든 진귀한 보석"이라고 감정인은 말했다. 그는 자한에게 가서 보물을 보여주며 감정인의 말을 전했다. 청렴하고 고결한 인품을 지녔던 자한은 이를 거부하며 말했다. "당신은 보석을 보배로 여기고 있으나, 나는 탐내지 않는 마음을 보배로 여기고 있습니다. 내가 이 보석을 받으면 우리 둘 다 보배를 잃어버리는 것이 되지 않겠습니까" - 이춘희*옮김(중국의 일화) - 저마다 추구하는 최고의 가치는 다릅니다. 돈에 가치를 두는 사람, 인간관계에 가치를 두는 사람, 마음에 가치를 두는 사람.. 눈에 보이는 가치는 소멸할 수 있지만 정직한 마음의 가치는 영원합니.. 茶 이야기/짧은 차 이야기 2009.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