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연회 2024년 3월 조춘다회 후기 첫물 고수차 블라인드 테이스팅과 귀한 다우와의 만남 이른 봄은 차를 마시는 사람에게는 설레는 때이다. 3월이면 아직 이르지만 첫차가 나오길 기다리는 시기라서 그렇다. 24 절기에서 4월 4일 청명, 4월 19일 곡우는 첫물차를 만드는 기준이 되는 날이 된다. 첫물차가 위도가 아래인 중국에서는 청명 전에 명전차, 우리나라는 곡우 전에 우전차가 나온다. 겨우내 땅 밑에서 차나무는 뿌리에 양분을 축적해서 봄비가 대지를 적시면 새 잎을 낸다. 일아이엽, 순 하나에 이파리 두 개가 되면 잎을 따서 첫물차를 만든다. 첫물차는 아미노산이 풍부해서 이 시기 이후의 차와는 차별되는 귀한 대접을 받는다. 3월은 ‘조춘다회’로 첫물차로 만든 차를 마시는 찻자리로 준비했다. 영덕 소수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