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버린 것에 대하여 누군가 마음을 먹었다. 그가 주장할 것을 드러내기 위해서 무엇인가 태워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 그 큰일을 저질러버렸다. 참 어이없게도 이 시대의 서울 한복판에서 그 큰집이 타는 것을 중계방송으로 보면서도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말았다. 마른 장작이 불타듯 지나고 보니 한 순간이었다. 일을 저.. 사는 이야기/말 없는 말 2008.0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