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차 74

보이차의 겉과 속

무설자의 짧은 차 이야기 080503 보이차의 겉과 속 병차라고 부르는 동그란 모양의 보이차를 보면 그럴 듯 해보입니다. 그런데 숙차를 훼괴해서 풀어놓으면 그 모습이 먹을 음식인가 싶기도 합니다. 아마 차를 모르는 사람들은 쉽게 손이 가지 않을지도 모르겠지요, 차호에 차 조각을 넣고 뜨거운 물을 따릅니다. 펄펄 끓는 물이 찻잎으로 스며듭니다. 향이 미미한 보이차는 코를 갖다대도 별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세차라는 과정이 있으니 첫물은 부어냅니다. 숙차는 만드는 과정에서 생기는 숙향이나 보관상에서 오는 먼지 등을 씻어내는 의미입니다. 차가 제대로 우려나오기 위해 적셔주는 효과도 있지만 차에 포함된 불소성분을 걸러내는 효과도 있답니다. 숙차인 경우에는 두어 탕을 세차과정으로 삼아도 좋은데 그러면 숙향이 많이..

무설자의 숙차 사랑

무설자의 짧은 차 이야기 211005 무설자의 숙차 사랑 보이차를 마신지 벌써 15년이 넘었습니다. 차맛도 모르고 무작정 마시다가 이제는 제법 보이차 얘기를 늘어놓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아직 생차-노차포함-는 워낙 종류가 많으니 아직 제대로 얘기를 하기가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노차는 너무 비싼데다 제대로 된 노차를 구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작정하고 숙차로 보이차 마시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보이차를 접하게 되었던 2006년에는 숙차에 대한 정보는 너무 없었습니다. 지금은 보이차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다양하게 접할 수 있지만 그 무렵에는 조수악퇴차라는 정도 밖에는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숙차를 마시는대로 그 느낌을 글로 써서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누구나 마시고 있지만 어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