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축사협회 새 회장이 선출되었다. 역대 처음 3선에 도전했던 석정훈 후보를 박빙으로 누르고 김재록 후보가 34대 회장으로 선출되었다. 석정훈 32대, 33대 회장은 3선 연임의 당위성을 지난 임기 중에 진행해 온 민간건축물 설계대가 법제화를 관철시키겠다는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건축사의 밥그릇, 민간건축물 설계대가 법제화가 우리 건축사에게 얼마나 절실했는지 무모해 보이던 3선 회장 도전이 득표율에서 불과 3%의 근소한 차이로 당락이 판가름 났음을 보면 알 수 있다. 밥은 먹고 살아야 하는데 건축사로 살아가는 현실은 개점휴업 상태로 사무소 유지마저 힘 드니 미래는 내다볼 수 없이 암울한 지경이다. 민간건축물 설계비가 30년 전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데도 일이 없는 걸 한탄하고 있으니 건축사라는 직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