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보여서 구입한 주변이 비어있던 땅,주변의 집이 지어졌을 때 바다가 보이지 않는다는 걸 알아 땅을 더 확보해 바다가 늘 집이 되게 했던 집,가슴 설레던 시작은 집이 지어지고 나서 다시 돌아볼 수 없게 되어버렸다.지금도 돌아보면 지난 시간이 그리워지는데 왜 그 집을 다시 가보지 못하게 되고 말았을까?건축주가 아우가 되고 설계자인 내가 형이 되었던 아름다운 만남,그러나 집은 설계대로 지어지지 못했고 우리의 인연도 삭아들고 말아 가슴 아픈 단독주택 설계 이야기 건축사 자격을 취득하고 사무실을 낸 지 스무 해나 되었지만 나의 수주(受注) 자세는 처음처럼 여전한 강태공 스타일이다. 가만히 있으면 누가 일을 가져다주지 않는데도 영업이라는 걸 제대로 하지도 않고 사무실을 꾸려가고 있다. 사람 사귀는 데는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