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설지실 / 無說之室

차기정 匠人이 만드는 옻칠목기 이야기 옻칠 목기항아리 - 찻물을 담는 가장 좋은 항아리? - 마른 찻잎이 뜨거운 물을 만나서 품고 있는 것을 다 내 놓는 것을 차로 마십니다 하지만 찻잎이 어떤 물이라도 다 받아들이는 것은 아니겠지요? 무기질이 많은 센물보다는 흔히 연수라고 ..

차기정 匠人이 만드는 옻칠목기 이야기 차기정 장인의 손 차기정 장인이 귀국했다는 전갈을 받아 그의 일정이 비는 틈을 살펴 만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노라면 나의 삶이 부끄러워집니다 지천명을 지난 나이에도 지칠 줄 모르는 그의 열정에 머..

차기정 匠人이 만드는 옻칠목기 이야기 생활 속의 호사 3 차기정 장인의 옻칠 목발우 -지구 환경을 위한 음식문화의 제안- 발우는 스님들이 쓰는 개인용 식기입니다 무소유라며 가지지 않고 산다고 해도 내의와 가사 장삼, 발우만은 가져야 합니다 비구라는 말이 탁발, 즉 빌어먹..

차기정 匠人이 만드는 옻칠목기 이야기 생활 속의 호사 1 차기정 장인의 옻칠 목기로 차린 밥상 차기정 장인과 인연을 맺다보니 그의 작품을 일상에서 누리는 즐거움이 어떤지 알게 됩니다 그는 나무로 만들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만들어낸답니다 다기도 만들고 가구도 만들지만 목기같은 일상..

차기정 匠人이 만드는 木茶具 이야기 5 차기정 장인은 작품이 아니라 제품이라고 하는데 차기정 장인은 자신이 만든 것은 작품이 아니라 제품이라고 얘기합니다. 제품과 작품의 차이를 어떻게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한 마디로 얘기하자면 '작가가 손수 만들면 작품이고 공장에서 만들면 제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