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이야기/단독주택의 얼개 짜보기 13

단독주택 얼개짜보기 프롤로그 2-외롭지 않게 살 수 있는 단독주택을 지을 수 있을까?

靜中動의 運氣로 푸는 단독주택의 얼개짜기 프롤로그 2 - 외롭지 않게 살 수 있는 단독주택을 지을 수 있을까? 단독주택을 지어서 살아보려고 하는 이유는 아마도 ‘우리식구’만의 행복한 주거생활을 바라기 때문일 것이다. 아파트 생활의 갑갑함을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단독주택에 대한 막연한 바람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파트를 벗어나 살기가 어렵기에 잔디가 깔린 마당이 있는 그림 같은 집은 부러워 할 대상일 뿐이다. 그러면 단독주택을 지어 사는 사람들은 그들의 바람대로 행복하게 살고 있을까? 아마도 단독주택에 살아보니 정말 행복하다는 얘기를 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경치 좋은 곳에 전원주택을 지어서 살아보려는 꿈을 꾸다가 막상 실행에 옮기려고 하면 우리집의 얼개를 짜기가 쉽지..

단독주택 얼개 짜보기 프롤로그-두 가지 키워드, ‘우리집’과 ‘손님’

靜中動의 運氣로 푸는 단독주택의 구성, 세 영역으로 나누어 얼개 짜기 프롤로그 단독주택을 구성하는 두 가지 키워드, ‘우리집’과 ‘손님’ 아파트를 기성품집이라고 한다면 단독주택은 맞춤집이라 할 수 있다. 기성품집에서는 우리 식구의 삶을 온전하게 담아내는데 부족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래서 세상에 둘도 없는 ‘우리 식구들만의 우리집’에서 살기 위해 맞춤집을 지으려는 사람이 늘고 있다. 그런데 어떻게 해야 우리 식구의 삶에 딱 맞는 맞춤집으로 ‘우리 집‘을 지을 수 있을까? ‘어떤 집이라는 모양새’는 전문가가 해결해 주겠지만 ‘어떻게 살 집이냐는 쓰임새‘는 건축주가 조목조목 잘 정리해내야 한다. 이렇게 살고 싶다는 ’우리집‘의 얼개를 잘 짜서 건축사에게 전달해야만 온전한 맞춤집으로 설계할 수 있을 것이다...

돈만 주면 살 수 있는 아파트와 내가 지어서 사는 단독주택은 무엇이 달라야 할까?

靜中動의 運氣로 푸는 단독주택의 구성, 세 영역으로 나누어 얼개짜기-프롤로그 돈만 주면 살 수 있는 아파트와 내가 지어서 사는 단독주택은 무엇이 달라야 할까? 아파트로 대표되는 공동주택이 끝없이 지어지고 있다. 공동주택의 시작은 단독주택이 여러 채 모인 저층 연립주택이었다. 하지만 이제 해운대의 엘시티는 백 층에 가까운 ‘울트라 슈퍼’ 초고층 공동주택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부산의 도심을 거의 점령해 가고 있는 수십 층의 초고층 공동주택에 사는 사람들은 그 ‘하늘집’에서 행복할 수 있을까? 진화하지 않고 퇴화되는 ‘집’인 아파트 과거의 판상형 아파트가 경관이 아름답지 못하다고 해서 부산시에서는 경관심의에서 탑상형 빌딩스타일을 권장했다. 하지만 판상형과 다르게 탑상형 아파트는 집안에 바람이 제대로 통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