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먼 아니룻따 붓다께서 제타와나 수도원에 계시던 어느 날 밤, 빅구들과 재가 신도들에게 진지하게 법을 설하고 있었는데 한 빅구가 꾸벅 꾸벅 졸고 있었다. 그는 다름아닌 붓다의 종제이며 마하나만 왕의 동생인 아니룻따(阿那律)였다. 그는 평소에도 잠이 많아 수행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이윽고 법회가 끝나자.. 사는 이야기/나는 부처다 2008.07.09
일체유심조 달이 물에 비쳐 보입니다. 하늘에 떠 있는 달과 물에 비친 달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하늘에 있는 달은 ‘달이다 달이 아니다’라고 말할 필요가 없는 존재 그 자체입니다. 하지만 물에 비친 달은 달을 보지 못한 이에게는 여러 가지의 모습으로 말해 집니다. 존재 그 자체와 말해지는 것의 차이, 이것.. 사는 이야기/나는 부처다 2007.04.05
[스크랩] 부드러운 말 한마디. 1.성안내는 그얼굴이 참다운 공양구요 부드러운 말한마디 미묘한 향이로다 깨끗이 티가 없는 진실한 그 마음이 언제나 한결같은 부처님 마음일세 2.자비로운 그손길이 참다운 불심이요 너그러운 말 한마디 그윽한 향이로다 속들이 곱고 고운 성실한 그마음이 영원히 변함없는 부처님 마음일세 面上無.. 사는 이야기/나는 부처다 2007.01.31
깨어져 버린 그릇에 대한 소고 늘 손에 놓지 않고 쓰던 그릇을 깨뜨리고 말았습니다. 손에서 벗어나는 순간 바닥으로 떨어지는가 싶더니 ‘쨍’하는 소리와 함께 말 그대로 산산조각이 나고 말았습니다. 제 자리 주변으로 파편이 온 사방에 깔려 있습니다. 아주 순식간에 그릇은 온데간데없고 조심스럽게 치워야 할 유리조각만 남아.. 사는 이야기/나는 부처다 2006.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