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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주택 용소정 1 - 나를 닮은 집으로 설계해주오

집일까?언제부터였을까? 정해진 박스 틀 속에 차곡차곡 우리의 삶을 구겨 넣는데 익숙해져 온 것이. 유행 따라 차를 바꾸듯 일 년을 살기도 하고, 십 년도 채우지 못하고 이 아파트 저 아파트를 옮겨 사는데 익숙해져 버린 우리네 삶의 방식. 우리 집, 우리 동네는 우리의 의식 속에서 사라져 버리고 무슨 무슨 아파트 몇 동 몇 호가 우리네 주거가 되어 버렸다. 집이냐?아파트는 걷어버리면 떠날 수 있는 유목민의 텐트처럼 짐만 들어내면 아무런 미련 없이 옮겨갈 수 있다. 내 아이가 자라온 기억도, 이웃과 나눈 정도 옷에 묻은 먼지 털어내듯 툴툴 털어버리면 그만일까? 아무 미련 없이 주소 바꾸고 어디든 갈 수 있겠지만 그런 삶을 사는 도시인의 내면은 외로운 기억 밖에 없다. 집이다.나를 담고 식구들과 함께 살아갈 ..

수령 3200년 차나무가 있는 보이차의 생산지 윈난성

보이차는 중국 윈난성에서만 생산된다. 중국 정부는 2008년 12월 1일 보이차 지리표지산품보호관리법 국가표준조례를 발표했고, 2009년에는 조례 세칙으로 ‘보이차란 보이차 산지 환경 조건에 부합하는 윈난 대엽종 찻잎으로, 햇볕에 말린 쇄청모차를 특정 가공 공정을 거쳐 만든 독특한 품질의 차’로 명시했다.     이 규정에서 눈 여겨 보아야 할 점은 윈난이라는 지역과 대엽종이라는 차나무 종류, 쇄청이라는 특별한 제다법이다. 대엽종 차나무 잎, 쇄청모차를 원료로 만드는 보이차는 오래 보관해서 마실 수 있는 후발효의 특성을 가진다. 십년, 이십 년을 지나 오십 년, 백년이 지나도 그 시간만큼 가치를 더한다고 하는 보이차만의 특별한 정체를 알아보자.      윈난은 차나무의 원생지     중국 윈난성 임창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