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연회 2022년 신년다회 후기
방역 거리는 두지만 茶情은 거리가 없다
새해는 밝았는데 코로나 역병은 가라앉을 줄 모릅니다.
신년다회부터 한 자리에 앉을 수 없어 목요일과 토요일로 나누어 찻자리를 가졌습니다.
목요일 오후 7시 : 박가이버님, 상희님, 산수유님, 헤원님과 저 무설자
토요일 오후 2시 : 응관님, 서영님과 지인 그리고 저 무설자
장소는 무설자의 작업실인 무설지실입니다.
백공님은 중한 약속 땜에, 백룡님은 근무, 묵향님은 무단 결석, 심운님은 효도-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데...
찻자리의 호스트 - 목요일 저녁은 상희님이 귤은 산수유님, 토요일은 응관님이 빵 서영님이 양갱
차나눔 - 박가이버님이 천년보이차 교목명전차, 무설자가 2021 대평 화초수, 응관님 차 세 편이나...
신년다회는 주제가 우리 다우님들의 차생활에 대해 얘기를 듣는 것으로 하였습니다.
평소에 즐기는 차와 소장하고 있는 차의 방향과 소장 양을 알아보았습니다.
차생활을 오래해 온 혜원님은 한 통으로 소장하기보다 다양한 종류를 가지고 폭 넓은 차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상희님은 차력은 오래되지 않았지만 투자(?)개념으로 이름난 차를 단골 구입처에서 추천한 종류로 소장하고 있습니다.
신수유님과 박가이버님은 보이차를 시작한지 오래되지 않아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지요.
토요일 찻자리는 서영님이 모시고 온 직장 동료 분을 위해 차전도를 하는 분위기로 진행되었습니다.
신입 다우가 입회한 지 오래되어서 우리 다우로 모시기 위해 열심히 차가 우리 생활에 주는 이로움을 얘기했습니다.
특히 커피와 다른 점을 집중적으로 이야기하면서 차 마시기를 권하며 다회 참석도 함께 권했답니다.
1. 커피는 나홀로 마시는데 최적화되어 있지만 차는 나누어 마시면서 가족은 물론 직장에서도 동료들과 가까이 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된다.
2. 보이차를 직장에서는 번거럽게 다구를 쓰기보다 커피메이커에 숙차를 넣고 커피처럼 내려 마시면서 하루종일 물만 부으면 된다.
3. 커피는 하루에 석 잔 이상 마시면 부담을 가지게 되지만 차는 얼마든지 마셔도 괜찮고 동료들과 나누어 마실 수 있으므로 근무 분위기를 좋게 할 수 있다...등등
응관님이 서영님과 게스트가 온다고 하니 차를 처음 접하는 분이면 나누어 주려고 차를 준비해왔더랬습니다.
응관님은 늘 다연회의 장로급 다우로서 역할을 해주시니 제게 든든한 조력자인지라 고맙기 그지 없습니다.
신년 다회부터 차나눔이 많아서 더욱 정다운 분위기로 찻자리가 진행되었습니다.
우리 다연회 다우님들,
설 명절 즐겁게 보내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2월 다회에서 뵙기로 하겠습니다.
무 설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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