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연회 2015년 송년다회 후기
을미년도 차와 더불어 행복했어라
-연산동 차랑재
2015년 을미년이 저물고 있습니다.
신년다회를 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열두 달이 지나 송년다회를 하는 날이 되었습니다.
올해를 잘 보내셨지요?
연말이 되면 다들 약속도 많고 마무리할 일도 밀려서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딱 차 마시기 좋게 다섯 분이 오늘 송년 다회에 모였습니다.
응관님, 수진님, 선정님과 총무 별꽃님과 저 무설자 입니다.
팽주는 차랑재 쥔장 풍경님이 맡아 주었습니다.
차도 차랑재에서 귀한 걸로 골라골라...
차랑재 수제 첫물차, 야생 궁정숙차, 94 7581, 09 빠카 고수차, 96 남나산 철병, 92 노철관음과 함께 다담이 풍성했습니다.
올해 첫물차를 첫차로 마시면서 이 어린 잎을 따서 한 잔의 차로 우리가 마실 때 생각해야 할 것을 얘기했습니다.
차 한 잔을 우리기 위해 차 이파리가 얼마나 필요할까요?
올해 마신 차에게 "고맙습니다."
팽주 풍경님이 열심히 차를 우리고 우리는 즐겁게 다담을 주고 받으며 마셨습니다.
심각한 얘기는 없었는데 왜 사진 속에는 표정은 엄숙하네요? ㅎㅎㅎ
인생이란?...이런 주제는 아니었답니다. ㅎ~~~
이 사진이 다회 분위기였답니다.
잠시 심각한 얘기의 주제는 별꽃님이 총무를 그만 둔다는 것...다음 총무는 누가 맡으실까요?
자발적으로 추천에 앞서 꼭 자원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송년 다회를 마무리하면서 올 한해를 보내면서 젤 행복했던 이야기를 돌아가면서 나누었습니다.
일상의 행복....올해를 보내기 전에 가족과 자리하면서도 꼭 나누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차가 있어서 행복한 건 공기나 물의 고마움을 모르는 것처럼 잊고 있으면 안 되겠지요? ㅎㅎㅎ
그리고 다연회 송년다회 때마다 있는 이벤트, 선물 나누기입니다.
정성을 담아 준비해 온 선물을 사다리타기로 주고 받았습니다.
다들 즐거우셨지요?
차보다 사람이 더 좋은 다연회, 그래도 맛있는 차가 있으면 더 행복하지요.
매월 다회 때마다 우리가 마시는 차를 나누어 주신 차바위님들께 고마운 마음의 절을 올립니다.
올 한 해 다연회에 참석해 주신 다우님들, 찻자리를 준비해 주신 무주님, 풍경님 고맙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총무 소임을 말없이 정성을 다해 맡아 주셨던 별꽃님, 고맙습니다.
내년 신년다회에는 꼭 새 총무를 맡아 주실 다우님이 나서 주기를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6년 신년다회는 무주님의 카페빈에서 열립니다.
무 설 자
'茶 이야기 > 다연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연회 2016년 2월 다회후기-가장 다연회다운 찻자리/부민동 에피소드인커피 차실 (0) | 2016.02.23 |
---|---|
다연회 2016년 신년다회 후기-병신년도 매달 만나는 다담茶談의 자리 / 장전동 카페빈 (0) | 2016.01.17 |
다연회 창립9주년기념과 세석평전님을 추모하는 다회/그대 있었음에-에피소드인커피 별실 (0) | 2015.11.16 |
다연회 2015년9월다회 후기-차는 함께 마시면 더 맛있구나/장전동 카페빈 (0) | 2015.09.19 |
다연회 2015년8월다회 후기-새 다우를 기다리는 이유-연산동 차랑재 (0) | 2015.08.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