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묵당을 찾아가는 운남 여행 8일의 이야기-4일차
멍하이에서(1)
-드디어 지묵당 차창에 가다
어제도 자정을 넘기면서 꼬지구이와 빠이주로 다연으로 깊어지는 우의를 다졌습니다.
아침은 여전히 익숙치 않은 호텔 뷔페로 간단하게 들고 궁굼한 지묵당 차창으로 갑니다.
지묵당 차창이라는 브랜드로 고수차를 출시한 역사적인 산실이 어떤 분위기일까요?
우리가 맹해에서 묵었던 호텔입니다
아직 길이 썰렁하게 보이지만 넓은 길이 큰 도시를 예정하는 분위기입니다
멍하이시내 호텔에서 출발해서 10분 정도의 거리입니다.
좀 더 깊은 산속 어딘가에 있을 것 같았는데 시내에서 가까워서 의외입니다.
멍하이라는 도시가 최근에 개발되면서 길도 넓어지고 대형건축물이 한창 공사중이어서 한적한 마을이 도시 가까이에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자 이제 차창이 있는 마을로 들어갑니다.
마을 입구에 서있는 태족 마을임을 알게 해 주는 큰 대문입니다.
그런데 운남일품당이라는 현판이 턱하니 붙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마을에 일품당차창이 있고 아마도 이 대문은 이 회사에서 설치했나 봅니다.
그 현판 아래에 현수막이 붙어 있습니다.
'열렬 환영 한국 다우'
마을 사람들과 지묵당 차창에서 우리를 반기는 분위기를 동네 입구에서 만나니 낮선 이국땅이 푸근해집니다.
야자수를 가로수로 심은 비포장 길이 아열대의 이국 분위기를 자아내게 합니다.
지묵당 차창입구에서 들어온 길을 보면 오른편이 일품당차창입니다.
지묵당 차창과 일품당 차창은 바로 이웃해 있는 셈입니다.
일품당 차창이라고 들어 보셨는지요?
우리나라에 많이 소개된 차창은 아니지만 규모는 꽤 되어 보였습니다.
이제 운보연 차창에 들어가 볼까요?
지묵당 차창,
너무 작은 규모라서 실망하셨나요?
그림으로 비유하자면 스케치를 끝낸 상태라고 하겠습니다.
이 차창에서 300 여미터의 거리에 20,000㎡(6,000 평)의 부지를 확보해서 토목 공사가 한참 진행 중에 있습니다.
제2차창이 완성되면 명실공히 지묵당이라는 브랜드에 걸맞는 모든 것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지묵당을 찾는 우리 다우님들의 태족풍의 숙소까지 준비될 것이라고 하니 큰 성원을 보내 주시길 바랍니다.
제2차창의 기획설계안은 건축가인 제가 맡아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밑그림이 나오면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ㅎㅎㅎ
차창의 2층에 있는 다실입니다.
차를 우려내고 있는 바람의꿈님의 표정이 편안합니다.
아무리 일이 많아도 맹해에만 오면 피곤한지도 모르고 그렇게 편안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
차창에서 차를 한 잔 마시고 제2차창 부지로 왔습니다.
6, 000 평의 부지, 이 땅에 지묵당 차창의 꿈이 어떻게 현실화 될까요?
바람의꿈님이 오래토록 꿈 꿨던, 그의 미래를 현실로 만들 터전입니다.
오늘 밤, 마을 사람들과 함께 하는 제 2차창 건립 기원 잔치가 있다고 합니다.
태족의 민속 공연도 있다고 해서 기다려집니다.
이야기는 다음으로 이어집니다.
무 설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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