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경곡대백차(景谷大白茶)
옛날 사모시(思茅市)에 경곡현(景谷县)이 있었으나 보이시(普洱市)로 바뀌면서
보이시(普洱市) 경곡현(景谷县) 민동진(民乐镇) 대촌향(大村乡) 앙탑촌(秧塔村)의
해발1700미터 산지가 경곡대백차(景谷大白茶)의 원산지가 되었다.
복건성과 절강성에서 만드는 백차의 모수이기 때문에 차별을 주기위해 운남대백차(云南大白茶)라고도 불리운다.
경곡대백차는 교목형(乔木型) 대엽류(大叶类)로 중생종(中生种)이다. 자연상태에서는 5미터까지 자란다.
일아일엽(1芽1叶)의 어린 싹인 은침백호(银针白毫)로 차를 만들어 황제에게 진상했는데“백룡수공차(白龙须贡茶)”라고
했다는 기록이 있고 광백(光白), 백모란(白牡丹),공미(贡眉),수미(寿眉)等의 이름으로 불리 웠다.
차엽의 색깔은 황록색에 가깝고 녹용의 털(茸毛)과 같이 백호가 많은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녹차와 홍차, 보이차 제조에 사용되었던 품종이다.
경곡현 민동진에서 자라는 삼백년 이상의 고차수들은 맹고대엽종의 특징도 가지고 있으며
청 도광20년(清道光二十年-1840年)에 발견되어 보호된 품종이라는 기록으로 해석하면 현재의 재배형 경곡대백차는
이백여년에 걸친 육종의 결과가 아닌가 유추할 수 있다.
백차의 제조는 살청하지 않고 그늘에서 말리며 손으로 비벼 만드는 독특한 방법으로 만드는데 은침백호(银针白毫)라고 한다.
복건성 복정현(福鼎-北路銀針), 정화현(政和-南路銀針)에서 생산되는 백차인 백호은침(白毫银针)과
절강성(浙江省) 안길현(安吉县)에서 생산되는 안길백차(安吉白茶) 역시 경곡대백차 품종으로 만든다.
청대 기록으로보면 복건성 복정현의 백차는 1857년에 운남성 경곡현의 경곡대백차를 옮겨 심고 십년 뒤부터 백차를 만들었으며
품종을 복정대백차(福鼎大白茶),와 정화대백차(政和大白茶)로 명명 했다고 한다.
그러나 복건성의 자료에는 복정현(福鼎县)의 태노산(太姥山)에 있는 백차의 모수는
명말청초(明末清初)의 문학가(文学家)이며 전각가(篆刻家)인 주량공(周亮工:1612-1672)의
민소기(闽小记)에“白毫银针,产太姥山鸿雪洞,其性寒凉,功同犀角,是治麻疹之圣药。”라고 기록되어 있으므로
백차의 모수는 복정대백차(福鼎大白茶)라고 주장 하기도 한다.
후발효가 일어나게 하기 위하여 150도의 낮은 온도에서 살청을 하고 그늘에서 2-3일 말려 만드는
윤기 있는 광백(光白)모차는 산차 형태로 우리거나 보이차와 홍차의 모차로 만들기도 하는데
근래에는 긴압하여 병차와 전차,타차와 긴차 형태로 만들어지기도 한다.
(대촌향(大村乡) 앙탑촌(秧塔村)의 고차수)
(경곡대엽차 차엽)
(경곡대엽차의 오십년 야방차로 긴압한 월광백)
翠山 崔正淳.
'茶 이야기 > 중국차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이차, 소장 연구하는 '천년보이차'/茶人-2023년 3/4월 호 게재 (0) | 2023.03.16 |
---|---|
향죽림香竹林 고수차의 차산을 찾아보니 (0) | 2021.11.12 |
[스크랩] 호남성 흑차는 무엇인가? (0) | 2011.04.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