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설자의 에세이 산사 순례기 10040402
수행하는 순롓길을
강진 월출산 무위사
극락전 백의관음도
넉넉하게 시간을 썼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108배도 아끼는 순롓길이면 사실은 관광이지요
이번 순례에서는 억지지만 무위사에서 사시공양에 시간이 맞춰져서 좋았었지요?
그러다보니 11시 집합에 얽매여서 무위사는 법당만 보고 나온 분이 많으셨을 겁니다
무위사는 극락전은 국보이고 보물도 3점이나 있는 대단한 절입니다
보물은 무위사목조아미타삼존불좌상,극락전내벽사면벽화,극락전백의관음도랍니다
무위사를 찬찬히 돌아보고 기도도 제대로 했으면 좋았겠지요?
41분이 어렵사리 모여서 간 길이라 억지지만 기도까지 할 수 있게 하셨나봅니다
더구나 관음기도도량이라서 기도를 하는 맘도 적극적일 수 있을 것 같았는데요
천수경을 독송하는 표정들이 아주 엄숙합니다
처음 참여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이 인연으로 생활 속에서 부처님과 함께하는 인연을 지으시길 바랍니다
저도 독송을 게을리하지 않도록 원을 세워봅니다
기도는 복을 비는 것이니 발원을 하라고 하지요
내가 마음 먹고 열심히 하는 일에 힘을 더하는 것이지요
부처님...이 마음을 어기지 않도록 해 주십시오
모두들 합장한 손에 큰 원이 담겼습니다
우리 청신사 청신녀 부부회에도 법우들이 많이 모이게 해 주소서
우리 모두가 법을 통해 행복할 수 있도록 해 주소서
이제 정근을 하면서 마음을 다지는 시간입니다
절을 하는 건 몸도 마음도 비울 수 있는 좋은 수행이지요
나무 관세음보살...
이렇게 가다듬는 마음에 항상 여여한 생활이 함께 하기를 빕니다
매일 108배를 할 수 있다면 건강은 염려없고 마음에 담은 원력도 꼭 성취되겠지요?
순롓길에서 한 가지 수행을 꼭 할 수 이도록 마음을 담아봅니다
무위사 경내 전경
무 설 자
'사는 이야기 > 에세이 고찰순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 부처님, 내 마음대로 나투신 곳이라...-화순 영구산 운주사 순례기 (0) | 2010.04.12 |
---|---|
아름다운 무위사 극락전 (0) | 2010.04.11 |
유위적인 무위사 - 강진 월출산 무위사 (0) | 2010.04.05 |
지금부터 내가 해야 할 일-지리산 금대암, 영원사에서 (0) | 2009.11.27 |
지리산 오도령 (0) | 2009.1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