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 이야기/다연회

다연회 3월 다회 후기

무설자 2010. 3. 14.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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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연회 2010년 3월 다회후기

차와 문화가 만나는 곳에서 차 한 잔을

 

 

 

 

이런 곳에 이런 자리가 있다니...

이렇게 생각하면서 네비게이션을 확인하며 온천천 변의 경동아파트 정문 앞에 이르렀습니다

대유정, 지하에는 매장, 2, 3층에는 차문화 고양을 위한 교육과 전시장으로 되어 있네요.

 

오늘 다회는 3층의 육우차문화교류관으로도 쓰이는 아주 멋진 장소에서 열립니다

한 스무 분까지 차를 마시며 공부도 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습니다

작품 자사호에서 각종 차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한 자리에서 모든 차를 얘기할 수 있겠습니다

 

이제 3층 내부를 한번 둘러 보시지요

 

 

 

 

 

 

 

 

 

 

 

이제 우리 다연회 3월 다회를 시작해 보실까요?

장소가 지하철에서 많이 먼 관계로 접근이 어려워 보였는데 의외로 많이 오셨습니다

오시는동안  다유정의 차교육을 담당하는 정명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마침 북건성을 다녀오게되어 현지에서 민남 민북 오룡차를 사오셨답니다

그 중에서 여섯 종류를 다연회 다회에 내어주십니다

이렇게 여러 종류의 제대로 된 오룡차를 마실 기회가 흔지 않지요

 

일단 여섯종류의 오룡차를 선 보입니다

익숙한한 대홍포, 철관음에서 맛보기 어려운 황금계 모혜...

그런데 우리 다연회 공식차바위님이신 세석평전님도 한운거사님도 안 오시니 오늘은 오룡차 파티?

 

두분 마다 이렇게 예쁘게 딸기와 빵, 매실로 장식을 붙인 크래커...

그런데 유리잔과 도자기 잔이 어딜 갔지요?

너무나 인간적인 찻자리를 찾아온 다연회 다회 자리로는 좀 황송합니다 ㅎㅎㅎ

   

 

이제 출석부를 불러 볼까요?

젤 늦게 지각...허접낚시꾼님, 늘 다식으로 떡을 준비해주시는 한헌석님, 풍란사랑님, 정경부인님

솔빛님, 청원님은 꽃에 가려서 반만 보입니다 ^^

 

잘로부터 무주 회장님, 강산 총무님, 오랜만에 울산에서 참석한 회자정리님...

그리고 진해에서 차를 네번이나 갈아타고 오신 묵향님,  정인님, 응관님

그리고 빈 자리엔 항상 무설자의 자리가....ㅎㅎㅎ^^ 그래서 열두 분이 참석하셨습니다 

 

아예 일어서셔야 하는 정 선생님을 팽주로 붙들고 찻자리를 시작했습니다

명강의...저도 오래 강의를 했지만 정말 집중이 잘 되는 강의입니다

언제 제대로 차공부를 좀 해야겠습니다 

 

앞 모습은 이렇게...아주 미인이시죠?

 

봄 다회에 맞는 매화가 우릴 반기는데...이 후리지아가 솔빛님의 심기를 건드렸습니다.

아주 묘한 향을 감지해야하는 찻자리에는 후리지아는 너무 강한 향이라 문제로 내세우십니다

  그렇게 이야길 듣고나서 보니 찻자리의 꽃으로는 적합치 않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한헌석님이 참석하시면 같이 참석하는 우리방아 떡...]

다연회 다회를 다녀오면 식구들이 찾는 떡이지요

오늘도 다회에서도 다식으로 먹고 몇개는 능력껏 챙겨 가시고... 

 

이제 오룡차를 마셔 봅니다

철관음도 마시고 대홍포도 마시고 모혜도 마시고..

계속 마십니다

 

그런데....

다회 때마다 마시는 우리 차바위님들의 노차...

모두들 아쉬움이 역력하십니다

 

그런데 대유정에서 준비한 두 가지의 보이차는 매화(숙)병차와 홍인산차라고 합니다

먼저 매화병차로...숙차라서 기대를 좀 했지만...

그런데 홍인 산차는 차가 아래 창색처럼  아주 좋습니다 

 

엽저의 색깔이나 상태도 좋군요.

그래도 공식 차바위님들의 차가 그리운 건 왜일까요?

아마도 차보다 사람이 그리운 탓일 겁니다

 

 

 

오늘은 좋은 선생님을 모시고 강의를 겸한 다회를 이색적으로 가졌습니다

멀리 울산에서. 진해에서 오신 두분 다우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렇게 어디에서 차를 마셔도 즐거운 다연회의 3월 다회를 스케치해 봅니다

 

 

무 설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