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다연회 신년다회
2010년 1월 14일 오후7시부터~~
장전동 양춘당에서
햇수로는 5년째 만남이 시작되는 다회입니다
2006년 11월에 모카페 지역정모로 시작하여 3주년을 성료하고 이제 4년차 모임입니다
지금은 온라인의 정모성격이기보다 정식다회로서 그 의미가 더 커졌습니다
정기적으로 만나는 1월 모임이지만 버그찾기님, 무설자에 이어 3번 째 회장이 다회를 개최하는 첫모임입니다
오늘 다회장소인 양춘당은 이런 특별한 다회를 하기에는 안성맞춤이지요
자리도 넉넉하고 아담하고 다식도 맛있고 풍성하지요
다연회 세번째 회장을 맡아주신 무주님이 주관하는 다회가 어땟는지 한번 볼까요?
출석부를 불러 봅니다
팽주를 맡아주신 세석평전님을 비롯하여
열다섯분이 참석해 주셨습니다
오늘의 팽주...세석평전님~~~
좌로부터 한운거사님, 솔빛님, 풍경소리님, 묘장님, 버그찾기님, 총무 강산님과
무주 회장님, 정인님, 삼다수(?)님, 불꽃님, 풍란사랑님, 청원님...과
팽주 세석평전님...저 무설자로 열네 명이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먼저 오늘 마실 차를 점검해 보았습니다
봉황단총 양매향, 대만오룡 살림계, 대만 오룡 목책철관음 두등품, 황실홍차 로얄브랜드에다
극품 용정에 98 숙전...보이노차로는 80년대 후반 청병으로 차가 준비되었습니다.
새회장님이 아주 차복도 많으시네요 ㅎㅎㅎ^^
우선 2010년부터 새 회장을 맡아서 다회를 아주 색다르게 만들어 주실 무주님입니다
새해 인사와 더불어 재미난 다연회로 변화를 주시겠다는 포부가 대단합니다
모두 세상의 모든 복과 차복이 두루하시길~~~
자리가 무르익어갈 때 찍어서...다식이 아주 걸게 나와서 기분이 굿입니다
회장님의 극품 대홍포로 목을 축이고 팽주님의 두등급 목책철관음으로 코까지 적신 다음
한운거사님의 봉황단총 양매향과 대만오룡 삼림계와 삼다수님의 로얄브랜드 홍차로
정신까지 혼미하게 만듭니다
그 다음은 무설자의 98숙전으로 너무 올라간 상황을 좀 수습했습니다
그리고 등장한 의미심장한 차....
세석평전님의 날카로운 주문이 있습니다
"이 차에 대해서 한 마디씩 일러 보시오~~~"
한 마디씩 이야기를 해보지만 답은 역시 차맛입니다
진기가 20년이 된 청병...누군가 창미가 느껴진다는 얘기를 합니다
세석평전님 손에서만 8년이 되었다는데도 차의 이력은 구감으로 느껴지는 것일까요?
하지만 노차에 대한 점수를 너무 박하게 매기면 마실 수 있는 차가 없답니다
어느 정도의 습에는 관대해지고 세월을 다소 속이더라도 그보다 더 되었다는 인삿말도 필요하지요
이 차는 그 유명한 88청병보다 낫다는 차라고만 알아주시면 되겠다는 결론을 줍니다
탕색 괜찮습니까?
몇탕 뽑은 후지만 입맛을 다셔도 좋을 탕색에 맛입니다
그리고 아쉬워서 입맛을 다시는데 오늘도 귀한 반발효차를 준비해주신 한운거사님의 카드~~
극품 사봉용정입니다
용정차는 많이 마시지만 이만한 극품을 만나기 어렵다는 그 맛입니다
입가심으로 사봉용정 한 잔씩 하고 나니 배도 부르고 차도 부르고 아주 행복합니다
그런데 그 행복에 더해지는 떡 한봉지입니다
묘장님이 다회 때마다 이렇게 떡을 준비해주시니
앞으로 다회 다녀올 때 떡봉지 기다릴 식구들에게 책임을 지셔야 할 것 같습니다
늘 고맙게 잘 먹습니다~~~^^
열 세분 다우님들 손에 까만 떡봉다리 하나씩 들려져서 집으로 갑니다~~~
새 회장의 열성과 덕성의 분위기로 올해는 넉넉한 모임이 될 것 같습니다
저렇게 환한 웃음 속에서 매달 만나는 다우님들이 차보다 사람이 좋은 행복을 알아갑니다
차 한 잔의 의미를 다연회에서 배우고 나누고 익혀 갑니다
2010년 신년다회를 이렇게 정리해 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무 설 자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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