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7월 다연회 정기다회
남포동 다해정
이렇게 모두 모였습니다. 얘기를 나누는 모습이 너무 진지?...가 아니라 시종일관 웃음 그 자체였습니다^^
오늘의 팽주는 세석평전님입니다. 그 옆은 청원님, 토마스킴님, 강산님
강산님, 버그찾기님, 몸 컨디션이 안 좋은데 차를 마시니 좋아지셨다는 정경부인님
무설자의 짝과 강산님, 버그찾기님이 무슨 정담을 나누시는 지...^^
신농님, 초발지심님, 풍란사랑님, 풍설님....
다회종료 30분 전 입장 하신 해달님...다연회를 사랑하사 출석도장을 찍는 이 열정...그래서 증명사진 한장^^
다 모였습니다.
그렇지만 참석하지 못한 다우님도 계셨지요.
그렇지만 마음은 다회에 있으심을 압니다.
세석평전님, 초발지심님, 한운거사님, 버그찾기님, 해달님, 풍설님, 정경부인님, 청원님, 강산님, 풍란사랑님, 토마스킴님, 신농님과 무설자 부부가 참석하여 열네 분이 모였습니다.
댓글에 참석하겠다고 메모하신 분이 한 분 빠짐없이 참석해 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제가 다치는 바람에 두 달 만에 참석하여 그동안 뵙지 못한 다우님들이 참 반가웠습니다. 그 자리에서 꼭 뵈어야 할 불참다우님들은 8월 다회에서 뵐 수 있겠지요.
8월 다회는 차랑재에서 한운거사님의 자사호에 대한 강의가 있는 공부하는 자리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소장 자사호를 감정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8월 다회의 강사, 한운거사님
무슨 얘기? 무슨 차?
서부산권에 사는 다우님을 위해서 오랜만에 남포동 다해정에서 모인 2008년 7월 다회는 특별한 주제를 정하지 않는 자리였습니다.
따로 차를 부탁하지 않았지만 너무 많은 차가 나와서 이번 다회에서도 깊이 있는 차 이야기가 되지 않은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주제가 없이 차회를 하다보니 산만한 분위기 역시 빨리 고쳐야할 것입니다.
다음 달 차회부터 제게 진행 권한을 주시면 한 시간이라도 알찬 시간을 가지고 한 시간은 소담을 나누는 식으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 달의 차바위, 토마스킴님,
사업차 중국에 머무르는 토마스킴님이 이번 다회를 위해 평상시 마셔보기 힘든 백차를 구해왔습니다. 백호은침, 백차를 모차로 약발효로 만든 차, 대홍포, 복권성 대엽종으로 만든 숙병차까지 많은 차를 가지고 와서 조금씩 나누어 가질 수 있었습니다.
꼭 고급차가 아니더라도 이런 다회자리이기에 평소에 마시지 못한 차를 맛 볼 수 있으니 차를 나누는 것은 참 소중한 일입니다.
무설자도 무량산 차잎으로 만든 남간차창의 봉황소숙병을 숙차를 좋아하는 다우님들께 조금씩 나눌 수 있어 좋았습니다.
오늘의 차 바위, 토마스킴님이 준비해 온 백호은침과 발효백차를 나누고 있습니다
또 다른 차, 백계관 노차 진기 50년 홍인
세석평전님이 준비한 백계관(白鷄冠)은 주변에서 맛보기 어려운 차입니다. 이번에 중국 광동성을 다녀온 카페 회원분이 일부러 암차를 좋아하는 세석평전님을 위해서 사 오셨답니다. 그걸 챙겨 오신 것이지요. 그 향과 맛이 아주 독특합니다.
이 달의 노차는 진기 20년 된 것으로 초발지심님이 준비하셨습니다. 숙차를 마시지 않는 회원님들은 탄성을 지릅니다. 역시 노차는 생차를 마시는 분들에게 더 박수를 받습니다. 솔직히 저는 아직은 맛있는 숙차가 더 손이 가거든요.
좀 늦게 참석한 한운거사님이 10년 된 하관타차를 준비해 오셨는데 그 전에 다해정만의 비장의 차, 진기 50년 홍인부스러기를 모은 차를 마시는 바람에 그 빛이 바래져 버렸습니다. 때를 못 탄 타차지만 다음 다회에 먼저 마신다면 제대로 된 평판을 얻을 것 같습니다.
오늘의 차들...
다해정의 비장의 차, 진기 50년 홍인 부스러기차의 탕색....
얘기 좀 합시다
역시 진행을 하는 사람이 없다보니 팽주의 일방통행(?)으로 차회가 진행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다회에 참석해서 한마디 말도 못하고 차만 마시다 돌아가는 분도 생깁니다. 다음 다회에는 한 달 동안 차를 마신 이야기나 최근 구입한 차에 대한 얘기 등등의 누구나 한 말씀을 할 수 있는 시간을 꼭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젊은 피 신농님, 늘 자리를 꼭 지켜주시는 정경부인님, 늦었지만 참석을 해주신 한운거사님, 해달님 너무 고마웠습니다. 물론 개근상을 받으실 고정 멤버들은 말할 나위도 없지요. 모두 모두 자리를 빛나게 하는 보석 같으신 분들입니다.
다식으로 나온 찐 감자...제하고 젤 친한 한 분이 봉지에 좀 챙겼습니다. ㅎㅎㅎ
오랜만에 만나 뵌 다우님들은 역시 그 자리에 더 넉넉한 모습으로 계십니다. 좋은 차를 마시기 위한 자리이기만 하다면 구태여 개근하다시피 오시는 건 아닐 것입니다. 이제 한 달에 한번은 보지 않으면 그 한달은 뭔가 빠뜨린 것같이 허전하기 때문 아닐까요? 이 달의 모임으로 두 달을 비운 그 허전함을 메울 수 없는 건 뵙지 못한 다우님들 때문일 것입니다.
7월 다회에서 마신 엽저 모음...너무 많이 마셨지요? 다음 다회에는 좀 집중력있게 몇 종류만 골라서....^^
8월 둘째 주 금요일에 차랑재에서 그 허전함을 다 해갈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연회, 2008년 7월 다회의 후기를 이렇게 마무리 합니다.
제가 다 옮기지 못한 얘기들을 댓글로 덧붙여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아직 차향이 남은 입맛을 다시며
무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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