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나단 스위프트 [작가, 1667 ~ 1745]
아일랜드 출신의 영국의 작가로,
대표작으로 걸리버 여행기를 집필하였다.
조나단은 잔꾀를 부리는 하인과
여행을 하다가 점심을 일인분만 시키고서는
자기가 다 먹었다.
그림 : 김판국 화백
- 되로 주고 말로 받는다. -
================사랑밭 새벽편지에서 퍼 옴
무설자의 짧은 차 이야기 080706
되로 주고 말로 받는 차 전도
사무실을 찾는 손님에게 차를 내면 제대로 마시지 않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왜 마시지 않느냐고 물어 볼 수 없지요.
이 더운 여름에 뜨거운 차를 왜 주느냐고 반문할 지 모릅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손님들은 땀을 닦으면서도 잘 마십니다.
입에만 대고 마시지 않으면 시원한 음료수를 내겠지만,
체면치례로 마시더라도 거부하지 않으면 뜨거운 차를 종류별로 바꿔가면서 계속 냅니다.
오전에 오는 분은 녹차, 이른 오후에는 반발효차, 늦은 오후에는 보이차를 드리지요.
누가 제게 오시더라도 차 이야기로 시작하면 일 얘기를 하는 자리의 분위기가 부드러워집니다.
차에 관심을 보이면 보너스로 숙차 한편에 표일배가 증정됩니다.
차를 모르던 분들도 저를 만나면서 관심을 보이고 차를 선물하면 많은 분들이 차생활을 시작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당뇨, 혈압 등으로 점점 몸이 힘들어집니다.
그렇다보니 차의 이로움을 설명하면 관심을 보입니다.
차를 전하는 것은 바른 생활을 전도하는 것입니다.
잘못된 식습관으로 나빠진 건강의 결과는 고혈압과 당뇨를 얻게 되는데 차는 약이나 진배 없습니다.
차 한잔을 권해 돌아오는 茶情으로 평생을 나눌 다우를 얻게 되더군요.
차 전도를 해보면 의외로 차를 몰라서 시작을 못하고,
다구를 다루는 게 불편해 보인다며 망설이던 분이 많습니다.
거기다가 차가 비싸보여서 못했다고 합니다.
부담없는 가격의 숙차를 나누면 차는 이미 생활 속에 가까이 있고,
표일배같이 편한 다구라면 손 안에 차생활이 들어옵니다.
차를 전하겠다는 전도의 의지를 같이 나누면 좋겠습니다.
무 설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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