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 이야기/짧은 차 이야기

보이차와 함께하는 평생친구

무설자 2008. 5. 11.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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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결선생의 검소함

 

            * 백결선생 [음악가, ? ~ ?]

            신라 자비왕 때의 거문고의 명인

            몹시 가난했으나 오직 거문고만의 사랑하여
            모든 희로애락을 거문고로 풀었다.
            거문고로 방앗공이 소리를 낸 일화로 유명하다.


                                                              그림 : 김판국 화백
    



                - 인간의 행복은 물질에만 있지 않습니다. -

                         사랑밭새벽편지에서 퍼 옴

 

무설자의 짧은 차 이야기 080511

보이차와 함께 하는 평생 친구

차를 마시며 얻은 평생의 벗---우리 다연회 다우님들

 

주변에 물어보면 보이차는 아직 환상의 차입니다.

사무실을 찾는 분들에게 '이차가  보이차입니다'하면 이 비싼 차를 하면서 황감해 합니다.

보이차가 그런 차입니까?

 

숙차라면 한편에 5만원 정도면 마실만한 차를 살 수 있습니다.

병차 한 편이면 두세달이상 즐길 수 있는 차인데 아직 그런 환상의 차라니요.

이 차를 주변에 알리는 것이 저의 작은 일입니다.

 

건조한 일상에 스트레스로 찌들려사는 도시인들에게 차가 필요합니다.

평생을 가져갈 수 있는 좋은 취미가 차 마시기입니다.

형편이 어렵다고 해서 취미를 가질 수 없는 것이 아니고

돈이 많다고 해서 문화적인 삶을 살고 있는 것이 아니지요.

 

나만 즐길 것이 아니라 주변에 차 마시기를 권해봅시다.

부담없는 가격의 숙차를 한통 사서 보이차에 관심을 가진 이에게 한 편씩 나눈다면

취미를 같이하는 평생의 벗이 될 수도 있습니다.

 

술로는 친구와 함께 하는 모임이 되지만

차로는 모임이 안 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차를 마시며 평생을 함께 하는 벗을 두는 일을 시작합시다.

 

 

무 설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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