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 내리는 날 홍차를 마시며 무설자의 에세이 차 이야기 1910 가을비 내리는 날 홍차를 마시며 가을비가 내린다. 봄비는 그리움이 일지만 가을비는 외로움으로 다가온다. 찬바람에 묻어오는 쓸쓸한 기운은 단지 시월의 기온 때문만은 아니리라. 오래된 오디오의 스피커에서 흘러 나오는 플룻 독주 음율이 가을비의 정.. 茶 이야기/에세이 차 이야기 2019.10.18
2019 대평 경곡대백아(백차) 시음기 무설자의 에세이 차 시음기 1908 '19 대평 경곡대백아(백차) 시음기 백차는 하얀차를 의미하는 건 아니다. 茶를 분류할 때 발효의 정도에 따라 여섯가지로 나누는데 녹, 백, 청, 황, 홍, 흑차가 그것이다. 백차는 다른 과정이 없이 시들리기만으로 製茶를 한다. 제다 공정은 ‘차아(茶芽)’→.. 茶 이야기/에세이 차 시음기 2019.09.04
차를 우리며 찻그릇을 생각해보니 무설자의 에세이 차이야기1036 차를 우리며 찻그릇을 생각해보니 30여 년간 차를 마셔오면서 차와 함께 즐기는 또 다른 건 찻그릇입니다. 중국차를 우리는 자사호의 크기가 갓난아기 주먹보다 작은 사이즈를 보면서 의아스러웠습니다. 중국이라는 대륙의 스케일과 소꿉놀이하는 그릇 같은 차호나 찻잔을 비교하자니 실소를 흘릴 수밖에 없었던 것이지요. 이제 중국차를 본격적으로 마시면서 왜 그런 그릇을 쓰는지 이해를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우리 다관도 다양화, 소형화, 실용화를 추구하여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중국 다기에 비하면 좀 더 다양한 다구가 나와야 할 것이라 봅니다. 차를 우리는 주전자를 부르는 명칭이 나라마다 다릅니다. 우리나라는 다관이라 하고 중국은 차호라고 하지요. 우선 부르는 이름의 차이를.. 茶 이야기/에세이 차 이야기 2010.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