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2

행복하게 살고 싶다면 집을 살펴라

풍수가 유행하던 때가 있었다. 지금은 타계했지만 유명한 지관이었던 손석우 씨가 썼던 터라는 풍수를 주제로 한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했다. 묘를 잘 쓰면 후손이 發福발복 해서 잘 살 수 있다고 하며 묘자리에만 관련시키는 건 풍수에 대한 편견이다. 터를 마음대로 고를 수 없는 지금도 풍수는 인테리어에 적용하는 등 주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원래 풍수는 전통적인 지리 과학으로 도읍을 정하고 마을을 이루고 집을 지을 때에는 꼭 풍수를 적용했다.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지명도 풍수와 관련되어 있다고 하니 묘를 쓰는 음택 풍수보다 도시나 마을, 집을 짓는데 적용된 양택 풍수가 주를 이룬다. 살아서는 자신과 가족을 위한 양택인 집, 죽어서도 후손을 위해 음택인 묘를 잘 쓰려고 애쓰던 실용 학문이 풍수라고 볼 수 있..

셀프쉐프로 주말 휴일 집밥 봉사

무설자의 에세이 차 이야기 210404 셀프쉐프로 주말 휴일 집밥 봉사 제 옆지기의 요리솜씨는 주변에서 부러워 하는 편입니다. 장손 며느리 노릇을 하느라 큰 살림을 하다보니 익혀진 것이라고 합니다. 환갑이 넘어 가는 나이가 되어 이제는 부엌살림이 지겨울 때도 되었지요. 그래서 저도 어깨너머로 음식 만드는데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라면 끓이는 것부터 시작해서 한두가지 음식을 해보고 있답니다. 서툴게 요리한 음식도 맛있게 먹어주니 이번에는 토마토 요리를 해보았습니다. 요리 제목은 토마토비프스튜입니다. 식재료는 토마토와 토마토홀, 쇠고기, 당근, 감자, 양파, 느타리버섯, 브로콜리, 스파게티면으로 준비했습니다. 올리브유를 넉넉하게 넣어서 쇠고기를 먼저 볶다가 당근과 감자를 볶아서 어느 정도 익으면 나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