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설자의 차 시음기 100627 '10 산청 덕산 지리산 황차 늘 가까이 있는 벗으로부터 온 차 내게 가장 가깝다고 여기는 벗을 생각해 봅니다 자주 만나는 친구? 오래된 친구? 아니면 일 때문에 만나서 서로 도움이 되는 친구? 하긴 이런 생각은 백에서 열을 찾고 그 열에서 하나를 고를 수 있는 게 아닐테지요 친구는 많을수록 좋다고 할수는 없지만 친구라고 기대거나 편하게 대할 사람이 없다면 삶은 얼마나 건조할까요? 보통 사람들이 친구라고 부르는 여러 부류가 있지만 차벗은 차를 특별히 좋아하는 사람들만있는 친구지요 차를 매개체로 만나게 된 벗이니 나이도 성별도 직업도 따질 필요가 없이 차만 좋아하면 그만입니다 밥은 때가 되어야 먹는 데다 내가 준비하지 않지만 차는 때도 없이 마시면서 내가 꼭 챙겨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