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인공지능 시대에서 차를 마신다는 건...

인공지능과 우리의 미래 인간은 감정의 동물이다 우리에게 승리는 쾌감이고 패배는 굴욕이다 하지만 자아가 없는 알파고는 승리도, 패배도 느낄 수 없다 이기도록 프로그램 되어 있기에 그냥 가장 효율적으로, 딱 이길 만큼만 잘하면 된다 알파고의 실질적 개발을 담당한 딥마인드의 데이비드 실버 박사조차도 이세돌 9단과 알파고 대결의 승부를 50 대 50으로 예측했었다 어쩌면 알파고의 진정한 실력은 '그의 아버지'조차 정확히 파악하지 못할 수도 있다알파고의 놀라운 실력에 당황하는 이세돌 9단의 얼굴에서 우리 모두의 미래를 봤다 머지않은 미래에 변호사들은 '변호사 알파고'를 경험할 것이고, '기자 알파고'는 수많은 기자를 당황하게 할 것이다 우리 역시 언젠간 알파고와 경쟁해야 할 것이다 딥마인드의 다음 프로젝트는 헬스..

얼빠진 집과 얼을 채우는 집-무설자의 행복한 삶을 위한 집 이야기 2

무설자의 행복한 삶을 위한 집 이야기 2 얼빠진 집과 얼을 채우는 집 요즘 가문(家門)⦁가풍(家風)⦁가장(家長), 이 말들은 그 의미를 잃어버리지 않나 싶다. 이렇게 되어 버린 건 아마도 가정교육이 이루어지지 않는 탓이라고 본다. 밥상머리 교육이라고 하는 식구들의 일상적인 대화가 어려워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예전에는 집안에 대대로 이어 오는 풍습이나 예의범절을 중심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집안에서 배웠다. 집이라는 사회의 기초 구성체가 흔들리면서 가정교육이 없이 이루어지는 학교교육은 뿌리 얕은 나무를 키우는 것과 다름없이 되어 버렸다. 그런데 학교 교육마저 입시 학원처럼 가르치고 있으니 우리 사회는 도덕이나 예절은 어디에서 배워야 할지 알 수 없다. 가정교육은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얼’을 심어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