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설자의 에세이 차 이야기 0945 아는 것만큼 보이는 것에 대하여 “모든 것은 덧없다. 쉼 없이 정진하라.” 붓다께서 열반에 드시면서 남기신 유훈입니다. 모르는 것을 부끄러운 일로만 돌릴 게 아니라 모른다는 건 어리석음이요 삶을 망가뜨릴 수 있습니다. 다들 눈으로 세상을 보지만 본 것을 꼭같이 받아들이지는 않습니다. 무학대사의 말씀처럼 부처님은 상대방을 다 부처로 보고 돼지는 돼지로 본다고 하셨지요. 그래서 아는만큼 보인다고 하나봅니다 3년을 기약하고 매달 세 절을 찾는 108고찰순례단에 참여해서 7월은 변산반도 일원의 세 절을 찾았습니다. 선운사, 개암사, 내소사입니다선운사는 동백꽃으로, 내소사는 국보급 꽃문살로 이미지를 가져옵니다. 그 중에 개암사는 죽염을 굽는 절로 알고 있을 뿐 특별한 관심을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