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ㄲ論 30년 '호랑이네' 라는 포차를 운영하는 김일순(63세)씨는 힘든 인생을 살면서 "포차 운영을 하려면 순진해빠진(?) 쑥맥 인생을 버려야 한다." 고 일갈한다. 적어도 '3ㄲ' 을 넘어야 한다는 것이다. 첫째는 수차례 멱살이 잡히고 쳐박혀도 기죽지 않는 깡다구가 있어야 하고, 둘째는 7번 넘어져도 8번째 일어난다는 끈기로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문을 여는 악바리근성이 있어야 하며, 셋째는 날씨변화와 손님의 대처요령 기본적인 사회정보까지 순발력 있게 제공해주는 꾀주머니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다른 이들은 비나 눈이 오면 문을 미리 닫거나 아예 나오지도 않지만 김일순씨는 바로 이때가 오히려 대목으로 문전성시를 이룬다고 한다. 그렇다! - 일간스포츠 방수진 기자님의 글을 소천 정리하다 - 호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