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 있는 집 2

4층에 있는 집인데 단독주택이 부럽지 않다?-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다가구주택 짓기4

무설자가 풀어내는 다가구주택 설계 이야기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다가구주택 짓기 4 4층에 있는 집인데 단독주택이 부럽지 않다? 다우가 살고 있는 집이 있는 대지는 북쪽으로 6미터 도로에 접하고 남쪽으로 전망이 열린 양지바른 환경이라 최적의 주거환경을 가졌다고 할만 합니다. 일반주거지역의 토지 가치를 결정할 때 북쪽도로를 접하고 있으면 남쪽도로에 면한 것에 비해 훨씬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대지의 북측이 아닌 다른 방위에 도로가 면할 경우 일조권 사선제한이라는 법의 규제 때문에 4층으로 집짓기는 불가능합니다. 또한 다우의 대지는 경사지의 높은 위치에 면하고 있어서 앞집에서 집을 짓더라도 일조권을 보장 받을 수 있습니다. 정남향 집에 사는 건 삼대가 적선을 해야한다는 옛말이 있는데 경사지의 ..

二入齋-초읍동 주택

이입재(二入齋): 초읍동 주택 -古家風의 주택에서 아파트 풍경을 다시 생각하다 글 : 부산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이동언 사진 : 이인미 채움-비움의 균형, 자연과 조화 '이입재'에선 넉넉한 여유로움이... 아파트 11층에 사는 나는 김기택의 시, ‘그는 새보다도 땅을 적게 밟는다’를 읽고 정말 의아했다. 사람이 새보다 적게 땅을 밟을 수 있을까? 가만히 따져보니 인간이 확실히 새보다 적게 땅을 밟는다. 그 사실에 크게 공감한 바 있다. 그것은 정말 예리한 관찰력과 통찰력의 소산이다. ‘날개 없이도 그는 항상 하늘에 떠 있고 새보다도 적게 땅을 밟는다 엘리베이터에 내려 아파트를 나설 때 잠시 땅을 밟을 기회가 있었으나 서너 걸음 밟기도 전에 자가용 문이 열리자 그는 고층에서 떨어진 공처럼 튀어 들어간다 휠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