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설자의 행복한 삶을 위한 집 이야기11 집은 전문가를 찾아내는 건축주의 안목만큼 지어진다 누구나 다 집을 지어서 살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집 짓기는 그야말로 꿈을 현실로 만드는 일이라 하겠다. 그러다 보니 집 짓기를 결정하고 나면 다른 일을 젖혀 놓고 매달리게 되기 마련이다. 집 지을 땅 구하기부터 쉬운 일이 아니지만 예산 짜기에서 어떻게 지어야 할지 고민의 벽은 생각할수록 높아진다. 이런 꼬리에 꼬리를 무는 문제를 하나하나 풀어 나가다가 반전문가가 되었다 싶어야만 집 짓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은 세상이 얼마나 좋은가? 인터넷을 검색해서 찾을 수 있는 공개된 정보만으로도 설계자를 정하기 전에 밑그림까지 그려낼 수 있다. 집에 대한 애착을 담아 모눈종이에 평면도를 그려보는 건 기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