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주택 114

제주 다섯채의 집을 가진 작은 마을, 다섯번 째 집인 무우헌無憂軒을 소개합니다

제주 다섯채의 집을 가진 마을 집 소개, 다섯 번째 집 소개 무우헌無憂軒 마을잡기의 기본, 집짓기의 원칙 마을 전체적인 집의 배치는 남쪽을 향해 앉았는데 그 이유는 주택에서 햇볕이 잘 드는 건 그 어떤 조건보다 우선하기 때문이다. 아침에 동녁에서 해가 떠 저녁노을이 질 때까지 하루내내 햇볕이 그득하게 담기는 양명陽明한 땅을 찾을 수 있다는 건 축복이라 할 수 있다. 오죽하면 옛말에 정남향집에 살 수 있다는 건 조상이 삼대에 걸쳐 큰 적선을 해야 가능하다고 했을까? 제주시는 한라산 쪽이 남향이고 바다를 보려면 북쪽을 보아야 한다. 바다를 보기 위해 집의 배치를 북향으로 열리도록 설계를 할 수 있는데 집을 지어서 살아보면 틀림없이 후회하게 될 것이다. 제주 생활을 시작할 때는 바다를 보는 것이 행복할지 모르..

마당이 있는 집에 사는 즐거움 / 무설자의 행복한 삶을 위한 집 이야기12

무설자의 행복한 삶을 위한 집 이야기12 마당이 있는 집에 사는 즐거움 아파트에서 벗어나 살고자 하는 사람들의 바람은 어쩌면 마당을 밟고 사는 즐거움을 찾고 싶은 게 아닐까 싶다. 하늘에 떠 있는 박스 안에 갇혀 사는 아파트 생활은 움직임이 거의 없어 정체된 일상이 무기력해지기 십상이다. 거실 소파에서 벗어나지 못하다가 마당을 가진 집으로 옮겨가면 활기가 넘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아파트에 사는 일상을 고인 물로 비유한다면 마당을 가진 단독주택은 흐르는 물과 같다. 마당은 집 내외부 공간이 이어져 각 영역마다 고유한 역할이 부여되는 기능성 외부공간이다 마당은 우리나라 주택만이 가지는 독특한 외부공간이다. 동북아시아 세 나라의 전통가옥에서 중국은 중정, 일본은 정원이 우리나라의 마당과 비교될 수 있다. 우..

지어서 사느냐?, 분양 받아서 사느냐? 이것이 문제로다 /무설자의 행복한 삶을 위한 집 이야기10

무설자의 행복한 삶을 위한 집 이야기10 지어서 사느냐? 분양 받아서 사느냐? 이것이 문제로다 제주도로 이주하는 사람들이 한해에 만 명을 넘어서고 있다고 합니다. 땅값도, 집값도 천정부지로 오르고 그나마 매물이 없어서 살 집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고 하더군요. 제주는 지금 이주민들로 인해 홍역앓이를 하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어떤 물건이든지 수요가 공급을 넘어서게 되면 질보다 양 위주로 거래가 이루어지기 쉽지요. 제주도 이주를 꿈꾸는 사람들이 그들이 원하는 삶을 담을 수 있는 집을 구해서 살 수 있을까요? 내가 살 동네를 찾아서 땅을 구입하고 내 가족의 삶에 맞는 집으로 설계하여 좋은 시공자를 찾아서 완공된 내 집에 살기는 그렇게 만만한 게 아니라서... 최근 제주도로 이주를 계획하는 분의 주택을 설계해..

제주 다섯채의 집을 가진 작은 마을, 세번 째 집 집인 和顔堂화안당을 소개합니다

제주 다섯채의 집을 가진 작은 마을, 세번 째 집 집 소개 화안당和顔堂 마을잡기의 기본, 집짓기의 원칙 마을 전체적인 집의 배치는 남쪽을 향해 앉았는데 그 이유는 주택에서 햇볕이 잘 드는 건 그 어떤 조건보다 우선하기 때문이다. 아침에 동녁에서 해가 떠 저녁노을이 질 때까지 하루내내 햇볕이 그득하게 담기는 양명陽明한 땅을 찾을 수 있다는 건 축복이라 할 수 있다. 오죽하면 옛말에 정남향집에 살 수 있다는 건 조상이 삼대에 걸쳐 큰 적선을 해야 가능하다고 했을까? 제주시는 한라산 쪽이 남향이고 바다를 보려면 북쪽을 보아야 한다. 바다를 보기 위해 집의 배치를 북향으로 열리도록 설계를 할 수 있는데 집을 지어서 살아보면 틀림없이 후회하게 될 것이다. 제주 생활을 시작할 때는 바다를 보는 것이 행복할지 모르지..

제주 다섯채의 집을 가진 작은 마을의 첫번째 집-가양정佳陽亭

제주 다섯채의 집을 가진 작은 마을의 집 소개 가양정佳陽亭 이 마을의 첫 집인 A동은 당호를 가양정佳陽亭이라 지었다. 이 마을은 전체적인 집의 배치를 남향을 향해 앉혀서 각 실들의 창이 남동과 남서로 함께 향하고 있다. 마을 전체가 아침에 동쪽에서 해가 떠 저녁에 노을이 질 때까지 하루내내 햇볕이 그득하게 담기는 양명陽明한 땅이다. 가양정佳陽亭이라는 당호를 붙인 것은 거실이 정남으로 향한 정자의 형태를 가지는 특성을 의도했기 때문이다. 이 마을의 다른 집과는 달리 거실이 정방형 평면의 독립된 공간을 가지고 있어 특히 거실을 독자적으로 쓰고 싶어하는 가족에게 마음에 드는 집이 될 것이다. 가양정佳陽亭이라는 당호처럼 정남의 기분좋은 햇살을 만끽할 수 있으며 마름모꼴의 정자처럼 돋보이는 거실의 형태가 인상적인..